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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사지

덕수궁 석조전 배롱나무(2)

by 풍경감각 2021. 12. 1.

덕수궁 석조전 배롱나무(2)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과 근대 최초의 석조건물 석조전.... 
 
그곳을 배경으로 피어난 붉은 배롱나무꽃은 화려한데 코로나때문에 역사문화 해설도 중단되고 모든것이 멈추어버린것 같더군요 
 
덕수궁은 조선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으로 의주까지 피난갔다 돌아온후 월산대군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 궁궐 '정릉동 행궁'으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되었지요 
 
광해군때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경운궁'으로 이름을 붙였고 조선26대 왕 고종이 아관파천후 러시아공관에서 환궁하여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환구단'을 지어 하늘에 제사를 지낸뒤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요 
 
그 당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게 여러 전각을 세우고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까지 궁궐의 영역을 확장하여 지금 규모의 약 3배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07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경운궁은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뀌고 1919년 1월 고종이 함녕전에서 승하한후 덕수궁은 빠르게 해체되어 축소되고 말지요 
 
덕수궁의 대한문, 광명문, 중화전, 준명당, 석조전, 즉조당, 석어당, 정관헌,덕홍전,함녕전을 둘러보고 돌담길을 따라 중명전과 정동제일교회, 이화학당과 배재학당, 보국여관터와 손탁호텔터 등 근대화의 거리 정동일대를 산책하는것도 썩 괜찮을것 같습니다 
 
2021.8.3(수)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