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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17

화악산 야생화.... 화악산 야생화.... 2021.8.23 풍경소리 ▲ 큰세잎쥐손이 ▲ 짚신나물 ▲ 마타리 ▲ 동자꽃 ▲ 꽃며느리밥풀꽃 ▲ 구릿대(?) ▲ 쉬땅나무 ▲ 미역취 ▲ 바위채송화 ▲ 엉겅퀴 ▲ 물레나물 2021. 12. 16.
까실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지난 월요일 코로나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데도 일주일은 이슬 한방울도 마시지 말고 산에도 가지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그 분의 엄명을 받들어 정말 푸욱 쉬었습니다^^...ㅎㅎ 안도현 시인은 이라는 시에서 들국화를 이렇게 표현을 했지요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 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까실쑥부쟁이의 잎사귀만 까칠까칠하고 껄끄러운것이 아니고 풍경소리 입맛도 껄끄럽네요...ㅎㅎ 2021.8.30(월) 풍경소리.... ▲ 산구절초 ▲ 산구절초 ▲ 산구절초 2021. 12. 16.
난쟁이바위솔 난쟁이바위솔 깊은산속에서 이슬보다 부드러운 안개만 먹고 산다는 난쟁이바위솔..... 키가 작고 바위에 붙어 살며 잎이 솔모양이라서 이름 붙여진 난쟁이바위솔..... 키가 작은것도 서러운데 타는 목마름에 갈색으로 말라가고 있어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습기가 없으면 갈색잎에 연분홍꽃 생육조건이 좋으면 녹색잎에 흰색의 꽃이 핀다는데 부스러진 바위 틈새까지 바짝 마른 것 같더군요 가파른 바위에 올라갈수도 없고 망원렌즈도 차에 두고 올라와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장이나 쟁이라는 접미어는 전문적인 기술을 가졌으나 보통 낮잡이로 부르는 말이지요 1976년 조세희 선생이 쓴 ‘난쏘공’이 생각납니다 맨처음 출간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도 후속편에는 ‘난쟁이’로 바꾸고 ‘난장이’라는 주석을 달았다고 하지요 .. 2021. 12. 16.
바위 위에 떡처럼 달라붙어 '바위떡풀'..... 바위 위에 떡처럼 달라붙어 '바위떡풀'..... 꽃잎이 큰 대(大)자로 보이는 '바위떡풀'... 바위에 붙은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또는 살짝 흰색을 띈 붉은색 꽃이 피는 '바위떡풀'.... 가느다란 꽃잎이 다섯 장.... 위의 세 개는 작고 밑의 두 개는 크기 때문에 한자 '큰 대(大)'자로 보이지요 그래서 바위떡풀은 '대문자초(大文字草)'라 부르고 꽃말은 ‘변하지 않는 우정’이라고 합니다 바위에 떡~하니 붙어 꽃 피워 바위떡풀인가! 바위 틈새에 뿌리 내리고 용맹정진 마음에 큰 대(大)자 하나 새겼으니 이제 남은 글자는 무슨 자일까? 김인호 시인은 '바위떡풀'을 이렇게 노래했지요 2021.8.19(목) 풍경소리 2021. 12. 16.
동물의 꼬리를 닮은 꼬리풀들....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언덕에서 알았다 유안진 ‘들꽃언덕에서’......... 동물의 꼬리를 닮은 꼬리풀들.... '긴산꼬리풀'도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원래 산에서 자라지만 지금은 원예종으로 많이 심고 있으며 추출물은 천연 의약품으로 연구되고 있는 야생화지요 들꽃향기는 하늘이 만들어주지만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운다고 합니다 자연앞에 더욱 겸손하고 순리를 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8.19(목) 풍경소리 2021. 12. 16.
보랏빛 투구꽃의 두 얼굴.... 보랏빛 투구꽃의 두 얼굴.... 로마병사들의 투구를 닮은 꽃.... 인디언들이 독화살과 작살에 묻혀 사냥에 사용한 꽃.... 장희빈의 사약에 사용된 꽃... 1년에 약 1cm씩 뿌리가 움직이는 꽃.... 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8월 중순부터 중부이북 지방에 투구모양의 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숲속 그늘진 곳에 비스듬히 자라며 독특한 투구모양의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무서운 독성을 가진 꽃입니다 이른봄 어린순은 취나물과 구분이 어려워 산나물과 혼동하여 가끔 중독사고가 일어나고 덩이뿌리인 초오, 부자 등을 약제로 달여먹다가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곤 하지요 장과 감을 먹고 설사로 혼수상태가 된 경종에게 연잉군이 인삼과 부자(투구꽃 뿌리)를 달여 먹게 했다는 기.. 2021. 12. 15.
오리궁둥이 닮은 '진범'을 찾아라... 오리궁둥이 닮은 '진범'을 찾아라... 네가 진범이라는 물증은 있지만 심증이 없구나...ㅎㅎ 오늘은 도둑질을 한 진범이 아닌 야생화 진범을 제가 일망타진하고 왔습니다 진범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속의 계곡이나 임도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야생화 진범은 줄기가 덩굴처럼 비스듬히 자라며 한여름에 연한 자주색꽃이 핍니다 꽃모양이 마치 작은 투구를 쓰고 있는것 같고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는 오리를 닮아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가끔 로마병정을 닮았다는 투구꽃과 햇갈리기도 하지만 진범은 톱니같은 잎이 5~7개로 갈라지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꽃이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꽃말도 '용의 모자, 용사의 모자, 용감한 용사'라고 한다지요 ‘진범’은 꽃이 연한 자주빛 색깔을.. 2021. 12. 15.
어부의 꽃 '닻꽃'을 찾아서.... 어부의 꽃 '닻꽃'을 찾아서.... 산에서 살면서 바다를 그리워하는 꽃... 꽃의 생김새가 배를 정박시킬때 바닷속으로 내리는 닻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꽃... 그래서 닻꽃의 꽃말은 '어부의 꽃'입니다 닻꽃은 용담과에 속하는 한두해살이풀로 지리산, 양구, 인제 등에서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찾아볼수 없으며 중부 이북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가끔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입니다 특히 여러해살이풀과는 달리 개화, 결실, 발아, 생장 어느 한 단계라도 실패를 한다면 다음해에 볼수 없게 되는 꽃이지요 여러가지 기후변화와 자생지 훼손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지만 잘 보존되어 대대손손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녀린 줄기에 닻을 닮은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바람에 흔들려 사진찍기도.. 2021. 12. 15.
금강초롱꽃(2) 금강초롱꽃(2) 이름 모르는 풀꽃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자주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던가요? 하물며 이름도 잘 알고 꽃까지 귀한 금강초롱꽃을 그냥 지나친다면 야생화신께서 노하시지 않을까요?....ㅎㅎ 누군가 야생화 한컷을 찍기 위해 온몸에 이끼와 버섯이 피어날 정도로 엎드려 심혈을 기울인다고 하더군요^^...ㅎㅎ 어제 오후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일찍 퇴근했다가 별 이상이 없어 평상시처럼 출근을 했는데 무조건 휴식을 취하라고 하여 이렇게 쉼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쳐 지나가듯 카메라에 담아온 진보랏빛 금강초롱꽃의 여운을 달래보며 어두컴컴한 숲길을 밝혀준 초롱초롱한 그 모습을 그려봅니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꽃향기 전해져오면 보고 싶은 내마음이 찾아간줄 알아라...ㅎㅎ 2021.8.19(..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