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연인산을 다시 찾아서...

 경기도 가평 연인산을 다시 찾아서...

 

♡일시 : 2014.12.7(일)

"길수와 소정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를 만들어낸 연인산을 전철과 버스로 말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경춘선 가평역에서 하루 몇 차례 없는 백둔리행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교통의 오지...

소망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니 건너편 명지산과 멀리 흰눈을 가득 뒤집어 쓴 화악산과

 동서남북 주변 산군들의 희뿌연 산그리메가 아스라히 펼쳐집니다

정상에서 대피소가 있는 우정능선을 문득 바라보니 연이은 구름 봉우리 사이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희미하게 보여 카메라로 당겨보니 뚜렷 하게 보이더군요

앵글에 잡힌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처럼 그동안 가까이 있다고 소홀히 하고 또 멀리 있다고

 무관심 했던 귀하고 소중한 일들을 다시한번 챙겨보아야 하겠습니다

백둔리에서 오후 3시차를 놓치면 6시 막차를 타야 하고 겨울철 해가 빨리 떨어지고

 랜턴불빛에 의지하여 하산해야하고 추위에 고생할것 같아 쏜살같이 내려왔으나^^...ㅠㅠ

결국 큰길까지 걸어나와서 이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ㅎ)까지 지으며

 히치하이킹에 성공하여 가평까지 어두워지기전에 무난히 나올수 있었습니다

인심 좋은 부부산객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