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바람난 삼대" 연극 관람

by 풍경감각 2014. 8. 3.

 【"바람난 삼대" 연극 관람】

 

허구한 날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가

오랫만에 대학로에 나와 "바람난 삼대" 연극을 관람하고

오붓하게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내용인즉 꼭 바람이 났다기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삼대가 한집에 살면서 보여준

서로 다른 삼색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를

두명의 배우가 1인3역으로 코믹하게 풀어 헤쳐준 연극으로

팔월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에 충분하였다

배우가 바로 눈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박수치며

순간순간 기절초풍할 애드립으로 폭소를 자아내고....

이시대 우리들의 소중한 사랑과 인생도 무뚝뚝함보다

가끔은 마치 '연극이 끝난뒤' 라는 대학가요제 가사처럼

부드러움과 한마디 유머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