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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꽃 양귀비와 수레국화

by 풍경감각 2017. 5. 21.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꽃 양귀비와 수레국화


♡ 일시 : 2017.5.21(일)

♡ 코스 : 잠실역 30-5번 버스~올림픽공원 남문



5월에 올림픽공원에 오신다면 '나홀로나무'와 '장미광장' 그리고 '들꽃마루'를 꼭 보고 가야 합니다

일명 왕따나무라고 하는 나홀로나무는 웨딩 야외사진 및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고,

장미광장은 약 7500주의 장미가 봄과 가을에 아름답게 피어나 축제가 열리고,

들꽃마루 양쪽으로는 봄에는 양귀비꽃과 수레국화가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기 떄문이지요


오늘은 장미광장에 들렀다가 들꽃마루에서 아직은 이르지만 양귀비꽃과 수레국화 안개초를 담아봤습니다



당나라 최고미인 양귀비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이었으나 자질풍염(資質豊艶)이었다고 하지요.

 풍만하고 농염한 치명적인 아름다움도 시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들꽃마루 꽃양귀비는 여전히 절세미인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더군요.

박완서 선생의 단편소설 '그리움을 위하여' 에 나오는 한귀절을 옮겨봅니다

'양귀비라고,
꽃이 어찌나 요상하게 화냥년처럼
피는지 금방 눈에 띄지
그렇게 목석같던 내 몸이 진저리를
치면서 깨어 나는 게 느껴졌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모두가 아직까지는 너무 이르네요...ㅎㅎ

201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