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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by 풍경감각 2017. 9. 22.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 일시 : 2017.9.22(금)

 

올가을 꽃무릇의 여운을 이렇게 달래봅니다^^

 

결국 붉은 양탄자 같은 불갑산과 선운산 꽃무릇을 못 보고 9월이 가네요.

 

지난주에는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계시던 길상사의 진영각 툇마루에 앉아 담장밑 색다른 꽃무릇도 보고 한동안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혼탁해져가는 제 마음을 쓸어 담기도 했었네요. 

 

엊그제는 사그라지는 붉은빛의 아쉬움보다 퇴색되어가는 여운이라도 남기고 싶어 분당중앙공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노란 느티나무잎이 살포시 내려앉은 꽃밭에는 마지막 붉은 기운이 마구 쏟아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더군요.

 

한때 탄천을 달리던 분당검푸라는 풀뿌리마라톤클럽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었던 분당탄천마라톤대회에 연속 12회 참가한

추억이 있는 분당중앙공원에 다시 찾아오니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평생 잎과 꽃이 못 만난다는 슬픈사랑의 꽃무릇...

 

이제 멀리 안가도 길상사, 신구대식물원, 분당중앙공원에서도 그 외로움을 달래주면서 만나볼수 있겠네요

 

2017.9.22

 

 

 

분당중앙공원 메인광장으로 힌신이씨 묘소가 있고 돌마정이라는 정자와 후수가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꽃무릇 단지가 없었는데 최근에 조성된것 같습니다

 

 

 

한낮이라 빛이 강하지만 숲속의 그늘에서는 노출을 적절히 맞춰가면서 앵글에 담아봅니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고 상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유치원 아이들이 공원에서 숲길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7.9.20.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