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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사지

길상사 꽃무릇....

by 풍경감각 2021. 12. 17.

길상사 꽃무릇....

 

매년 9월이 오면 길상사에 들러 침묵하면서 꽃무릇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었다가 정랑에도 들어가보고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성북동을 빠져 나와 한성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는것이 연례행사가 되었네요

 

성북동은 조선시대 영조때 혜화문밖 선잠단 부근에 '성북둔'이라는 군사시설을 두면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용운선생의 심우장, 최순우옛집, 한국가구박물관, 한양도성길과 북정마을, 선잠단지 등이 있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를 낭송하며 누구나 한번쯤은 상북동 골목길을 따라 걷고 싶은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애틋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도심속의 절집 길상사의 꽃무릇 향기를 따라 발길을 옮기다보니 올해는 꽃무릇 사이로 어사화라고 부르는 누린내풀이 유달리 많이 피어 있더군요

 

2021.9.16()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