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인증산행 1일차 [No.9-3 간월산]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인증산행 1일차 [No.9-3 간월산]

 

신불산을 인증하고 지나온 영축산에 눈길 한번 주고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간월재 억새평원과 간월산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간월재는 코로나 이전에 매년 억새축제와 산상음악회가 열렸던 곳으로 영남알프스의 가장 상징적인 억새명소이지요

 

배내고개 사슴농장과 신불산 자연휴양림, 등억온천지구에서 쉽게(?) 아니면 힘들게(?) 올라올수가 있어 항상 탐방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간월재 데크에서 등산화를 벗어놓고 간단한 요기로 점심을 대신하고 억새밭을 한바퀴 돌아보고 간월산으로 올라갑니다

 

오후 햇살에 은빛금빛으로 일렁이는 억새를 찍기 위해 삼각대를 둘러맨 작가님들과 집채만한 배낭을 메고 백패킹을 하기 위해 데크쪽으로 많은 분들이 올라와 벌써 텐트를 치기 시작하더군요

 

오늘밤도 집지을 장소를 서로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할 듯 합니다^^...ㅎㅎ

 

간월산에서 깜빡 잊고 사진만 찍고 내려오다가 다시 뛰어 올라가서 BAC 낙동정맥 GPS인증을 하고 왔네요^^...ㅠㅠ

 

영남알프스를 올때마다 배내고개에서 출발하였는데 오늘은 차량회수 때문에 원점회귀 코스인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간월재에서 자연휴양림 하단 주차장까지 2시간 이상이 소요되므로 하산을 좀더 일찍 서두르고 헤드랜턴을 반드시 준비하여 다소 거칠고 위험한 파래소폭포 야간 하산길을 특히 조심하여야 할것입니다

 

상단 휴양림에는 산막도 있고 전기불도 있으니까 대부분 다 내려온줄 알고 있다가 2.3km등산로를 내려가야한다고 하면 깜짝 놀라지요

 

그날도 큰길을 찾던 예닐곱명의 초행 탐방객들이 날이 저물어 컴컴한데도 헤드랜턴도 없이 헤매고 있어 2.3km 하산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고 하산을 하였네요

 

2021.10.2(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