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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권

한여름에 찾은 하남 검단산 이야기

by 풍경감각 2012. 7. 31.

한여름에 찾은 하남 검단산 이야기

 

 

찜통더위에 다들 주말 건강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는 나의 정원인 한강둔치에서 달리기나 한판 할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뒷동산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 다녀왔다

 

30-5번 버스만 타고 가면 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지나

오솔길로 바로 이어지는 가벼운 등산 코스와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검단산~~~

 

배낭에 얼음물과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 쉬엄쉬엄 올라가서

산그늘 아래서 낮잠도 자고 해질 무렵 버스타고 돌아왔다

 

그 동안 가깝다는 이유로 여러번 다녀왔었고 멀리 남한산성까지 이어지는 능선도 타봤지만

 오늘은 누구한테도 간섭받기가 싫어 혼자 조용히 걷다가 왔다

 

유길준 묘소를 지나 전망대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수종사로 유명한 운길산과 예봉산,

팔당댐이 다가오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멀리 아차산과 북한산 도봉산 등이 펼쳐진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정상에서 남산도 보이고 양수리 두물머리도 바로 눈앞에 보인다

 

지금쯤 세미원에는 수려한 연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겠지...

 

아무생각없이 바람쐬러 한바퀴 빙 돌아오던 퇴촌과 양평길 뒤로

용문산과 유명산 중미산이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보이고 산들바람속에 눈이 스르르 감겨온다

 

올해가 가기전에 송월달 식구들과 옛날로 돌아가 웃고 떠들며 터벅터벅 이길을 함께 걸어 가 봤으면 좋겠다...

 

 

▼ 검단산 정상...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뒤에 보이는 마을이 광주 분원리...붕어찜이 아주 맛있는곳.. 

 

 

▼ 검단산 초입...깃발 들고 노래 부르며 학교 가던 애향단 등 많은것을 생각나게 하는 "월남"이야기...

 

 

 

▼ 지난번 산행때는 밤꽃 향기가 진동을 하던 오솔길이었는데 시간 참 빨리 흘러간다...

 

 

 

▼ 시원한 하남시내와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아차산 그리고 멀리 뾰족하게 북한산 주능선이 보인다...

 

 

▼ 양평 가는길...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세미원,정약용생가,수종사,봉쥬르...등등

 

    뒤로 중미산, 유명산,용문산, 백운봉이 보인다...

 

▼ 오늘같이 더운날 물방울이 송송 맺혀있는 시원한 맥주나 한잔 하시지요...ㅎㅎㅎ...

 

 

▼ 검단산 정상 부근 최고 전망대...나만의 비밀 아지트...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도 더위에 지쳤는지 한가하다

 

 

▼ 검단산 정상 헬기장...새해 첫날이면 일출 보러 항상 찾는곳...

 

 

▼ 바로 요기가 최고 명당 자리....물방울 맺힌 막코리도 언제 날 따라 왔네요....ㅎㅎㅎ...

 

 

▼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 오고...저기 소용돌이는 용오름인가...

 

   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릴정로도 시원한 바람이 불러온다...바로 이맛에 산을 찾는가 보다...

 

 

▼ 한숨 자다가 바라본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우리 송월달 식구들도 오래까지 이렇게 푸르렀으면 좋겠다

 

 

 

▼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이렇게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밧데리 충전을 시켰나 보다

    바람에 앞머리가 뒤로 마이 넘어갔네요^^...ㅎㅎㅎ...

 

 

8월1일부터 휴갑니다...

 

아마 큰 산속으로 들어가 야생으로 며칠 보내다 올것 같네요...

 

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잘 지내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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