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물의정원 꽃양귀비 향연....

남양주 물의정원 꽃양귀비 향연....

운길산 아래 조안면에 있는 ‘물의정원’은 북한강과 양수리를 배경으로 봄이면 꽃양귀비와 가을이면 황화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작은 공원이지요

옛 경춘선 양수대교 철로를 따라 자전거 라이더들도 많이 찾아오고 밤에는 운길산 수종사의 종소리가 들릴것 같고 사진작가들이 가끔씩 별돌리기 사진을 찍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색상의 꽃양귀비가 개발되어 공원이나 철길에 아름답게 피어 눈길을 사로 잡고 있지만 올해 물의 정원은 코로나 때문에 관리가 소홀했는지 꽃의 상태가 작년만 못하더군요

양귀비를 관상용으로 개량한 ‘꽃양귀비’와 ‘개양귀비’는 양귀비와 열매나 잎의 모양이 서로 달라 구분이 쉽지만 가끔은 잘 모르고 매끈한 열매를 가진 양귀비꽃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ㅎㅎ

익지 않은 열매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유즙을 70도 이하로 자연건조한것이 생아편이지요. 모르핀, 코데인, 파파베린 등 알칼로이드 성분과 기타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강력한 진통, 진정, 지사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습관성과 의존성, 탐닉성과 중독성이 있는 마약류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당나라 현종의 황후로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하여 양귀비라고 부르고 있지만 아편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흔히 앵속이라는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금지되어 있지요

물의 정원은 연두색 그늘막을 곳곳에 설치해 놓아 햇빛을 피할수 있으나 양산이나 큰 모자를 준비하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2021.6.1(화)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