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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사지

석촌호수 둘레길 한바퀴....

by 풍경감각 2021. 10. 14.

석촌호수 둘레길 한바퀴.... 
 
석촌호수는 원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곳으로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지요 


과거 잠실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이 있었습니다 
 
원래 부리도는 살곶이벌(자양동)에 이어진 반도였으나 중종15년(1520년) 대홍수로 광진교 아래에서 뚝섬 방향으로 샛강이 생기면서 잠실 일대는 섬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샛강을 경계로 북쪽은 신천리 남쪽을 잠실리라고 불렀고 서쪽 농지에는 수령이 약 500년이나 되는 뽕나무가 있어서 조선시대에도 부리도(부렴)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고종말까지 15가구 살았고 을축년(1925년) 대홍수때 페허가 되었다가 해방당시 37가구가 거주하였으며 1971년 4월15일에 잠실리 동쪽과 성내천 사이 350m 물막이 공사(한강공유수면 매립사업)를 하면서 현재의 한강의 모습이 완성되었고 부리도를 비롯한 잠실과 신천은 육지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북쪽 물길을 넓히면서 남쪽 물길을 폐쇄했는데 남쪽 물길의 일부가 바로 현재 석촌호수로 남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1970년 당시에는 볼품없는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주변에 대형건물과 롯데월드타워 등이 들어서면서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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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5(금)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