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0-51) 충남 예산 가야산(伽倻山, 678m) 시산제 및 산행기
♡ 누구랑 : 블랙야크 산행 스케치 도전단과 충청지역 세르파
예산의 중심부에서 빗겨 자리한 가야산은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 덕숭산 일부에서 뻗어 나간 줄기가 솟구쳐 일으킨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으로 잘 알려졌다.
신라 때에는 가야산사를 짓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제를 올렸던 곳이다.
한때 그 위엄을 자랑한 가야산은 높이 600m급의 산으로는 놀라운 고도감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내륙의 산과는 달리 바다가 가까운 곳으로 상대적 해발 높이가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야산의 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진달래와 억새풀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대개의 산행은 남연군묘에서 계곡으로 들어가 석문봉에 가까운 안부에서 석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시작되거나 마무리된다.
석문봉은 가야산 봉우리중에서 가장 바위가 많은 봉우리로 이곳에서 옥양봉으로 가는 능선을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이들 봉우리는 산에서 느끼는 거리감이 언제나 그렇듯이 먼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1시간 미만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며,
안내판과 등산로도 잘 정돈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등산 후 인근의 많은 문화유적도 감상할 수 있어 산행의 기쁨을 배가할 수 있다.(충남 예산군청 자료)
(풍경사진)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묘입니다
이하응은 풍수지리설을 믿고 '2대에 걸쳐 왕이 나올 자리' 라고 지목하고 가야사라는 절을 없애고
남연군의 묘를 옮겼는데 묘를 옮긴지 7년 후 차남 명복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고종이지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명당자리를 탐방하러 오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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