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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100명산

(No.100-63) 황매산 철쭉(2)

by 풍경감각 2014. 5. 10.

 

 

소백산, 바래봉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 철쭉...

 

 

 

 

 

 

 

올해는 냉해를 입어 색깔이 화려하지 않다고 하지만

 

베틀봉 아래 군락지는 정말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황매산은 높이 1,108m이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陜川八景)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의 황매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1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 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의 색깔을 연출하는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황매산에는 무학대사와 그 어머니에 얽힌 전설도 전해온다.

 

무학대사가 이 산에서 수도를 하던 중

 

아들을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산을 오르내리면서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히고, 뱀을 만나 놀라는 것을 알고

 

무학대사가 100일 기도를 해서

 

칡덩굴, 산가시, 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황매산은 이들 세 개가 없다고 해서

 

'삼무(三無)의 산'으로 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