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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100명산

(No.100-62) 수락산 기차바위를 타고 놀다

by 풍경감각 2014. 5. 6.

 

 

♡ 산행지 : 노원구 수락산

♡ 산행일시 : 2014.05.06(화)...

♡ 누구랑 : 큰 동서랑 단둘이....

 

5월 황금연휴 끝날....

 

마땅히 할일도 없고 심심하여 동서와 함께 수락산 산행...

옆지기는 어제 청계산 다녀와서 그로기^^...ㅋ...

 

2호선 타고 건대입구역에서 7호선 환승하여 장암역에서 하차...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여기저기 아침 산사에서

석가모니불을 찾는 불경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늘 코스는 식림사에 잠깐 들러 부처님 알현하고

기차바위 타고 정상에 올라 인증하고 적당한곳로 하산하기...

 

불수사도북이라는 이 코스를 끊어서 수십번 다녔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한가하게 오르기는 처음이다

 

박세당이 공부했던 노강서원을 지나 석림사에 들러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과 관욕식 잠깐 참가하고

푸르른 계곡으로 접어들어 건너편 도봉산과 북한산을 조망하며

기차바위 앞에 당도하다

 

일명 홈통바위라고도 불리우는 기차바위길은

약 70여m의 바위길로 어림잡아 경사도가 50도 정도 되고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하므로 시릴은 있지만

초보자들은 엄청 후덜거리고 공포를 느끼고

종종 안전사고까지 발생하는 수락산의 명물이다

 

용기 있게 두번을 오르내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능선길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인증하고

철모바위,치마바위,사과바위,애기코끼리 바위 등등 구경하고

수락산역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가끔 우거진 신록을 바라보고 바위위에 누워

물한모금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노라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도다

 

물론 술한잔도 못하고 교회 안수집사인 동서지만

산행도 가끔 같이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것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