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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40명산

(No.40-15,16)정읍 내장산과 장성 백암산을 찾아서

by 풍경감각 2013. 5. 11.

(No.40-15,16)정읍 내장산과 장성 백암산을 찾아서

 

♡ 누구랑 : 나의 사랑하는 산 카풀이용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5월의 산하는 온갖 푸르름으로 가득 물들고 있었다

 

양재역 9번출구 서초구민회관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태인IC로 빠져 나와 내장산 입구를 거쳐

 

고불고불한 단풍고개를 넘어 순창 복흥쪽으로 가더니 대가저수지 근처에 우리 일행들을 내려준다


들녁엔 물을 담아 놓은 논과 밭에는 파릇파릇한 작물들이 자라고 있고 한가한 시골집 마당엔

누렁이 한마리가 단잠을 깨우는 불청객들이 귀찮듯 물끄러미 쳐다보며 졸고 있다


오늘 산행코스는 대가저수지 마을에서 출발하여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을 찍고 까치봉-순창새재를

넘어 백암산 상왕봉에 올라 인증샷하고 백학봉을 거쳐 학바위에서

 백양사를 조망하고 백양사 주차장까지 약14km의 환상형 종주 코스다


주어진 시간은 6시간....

정시에 백양사 주차장에서 출발할테니 안전하게 완주하라는 부탁과 함께 요잇 땅~~~


사실 내장산은 가을에 단풍구경이 제맛인데 일정상 봄에 찾았으니 푸르름이나 실컷 맛보고 가자


 

  

 

 

 

 

오늘 꼭 보아야 할 곳


1.신선봉에 올라 내장산 서래봉과 연지봉 주능 감상하기
2.백학봉 가는길 우리나라 최고 명품 소나무 감상하기
3.학바위에서 천하절경 백양사 내려보며 구경하기
4.백양사 이뮛고 바위와 고불매 찾아보기
(시간에 쫓겨 고불매는 다음 기회에 찾기로 함)

 

 

 

▼ 내장산 서래봉 연지봉 주능선...

 

 

 

 

 

 

 

▼ 백암산 정상 상왕봉 인증샷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소나무 중의 하나...

 

 

 

 

 

 

 

▼ 학바위에서 내려다 본 천하절경 백양사 모습...

 

 

▼위에서 아래도 각도가 잡혀 가분수에 뱃살이 두둑하니 나왔다...ㅎㅎㅎ...

년식이 오래되어 가니 뱃살이 늘어나는지 좀체로 줄지를 않는다...한때는 식스팩도 있었는데^^...ㅋ....

 

 

▼ 뱀들이 엉켜 있는 그런 나무 모습...천길 낭떠러지 옆으로 거의 수직절벽을 내려와야 한다...

 

 

▼ 영천암 석불...옆에 솟아나는 석간수는 천하일품...물맛이 아마 한강 이남에서 가장 좋을듯...

 

 

▼ 바로 백양사 이 모습이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상을 사로잡은 전경이란다
저 뒤쪽 꼭대기 바위가 학바위다....바로 조금전 서 있던 바위다...

 

 

▼ 이 뭣꼬.....

고불총본산 백양사의 화두는 바로 "이뭣꼬".......

 

 

▼ 백양사 경내는 시간이 없어 그냥 패쓰....

나중에 단풍들제 나를 좋아하는 모르는 사람과 손잡고 한가하게 걷고 싶은길이다....ㅎㅎㅎ...

 

 

▼백양사 들어가는 길 옆의 아름다운 호수...

 

 

▼ 우라나라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갈참나무....

 

 

 

 

 

 

 

 

 

에필로그) 여유있게 약30분전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간단히 땀 씻어 내고 옷갈아 입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근처슈퍼에서 시원한 캔맥주 하나 사서 마시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아직도 건강하게 걷고 달릴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몸과 마음을 가꾸어 나가야 하겠다. 서너분이 약 30분정도 늦게 도착하여 벌칙으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려 맛있게 먹었다. 몇분 늦었다고 화를 내는것 보다 그 분들도 최선을 다해서 도착지점까지 온것이니 이 세상 어디에 가든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넓은 아량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늦었다고 큰소리로 꾸지람하시던 나이가 지긋하신 그 분도 순간 화를 냈지만 서울 오는 버스안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고 있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