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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40명산

(No.40-39) 점봉산 등선대 야간산행

by 풍경감각 2013. 10. 9.


(No.40-39) 점봉산 등선대 야간산행

 

 

1.일시 : 2013.10.9(목), 24:00 구리TG출발

2.코스 : 남설악 흘림골 입구(흘림5교) - 여심폭포 - 등선대 - 흘림골 입구(흘림5교)

(새벽 2시30분 출발 ~ 4시30분)

3.누구랑 : 블랙야크 40명산 도전단 도봉점 카풀버스


설악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중의 하나인 등선대를 오늘 인증하고 내려와

 다시 설악산 대청봉에 도전하기로 하였다...무박2일... 


원래 점봉산이 목표였지만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2016년까지인가 통제되어 등선대로 변경하였고

 설악산 지역에 가까이 있어 일타쌍피^^...ㅎㅎㅎ...


구리 톨게이트에서 24시에 차에 올라 설악산 한계령을 넘어 흘림골에 도착하니 새벽2시가 조금 넘었고


 모든 삼라만상이 잠든 새벽의 설악산은 깊은 계곡의 물소리만 들려올뿐 적막강산 그대로다

 

이마에 헤드랜턴을 켜고 숨막히게 오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엊그제 태풍으로 나뭇잎들만 곳곳에 떨어져 있고 고요하기 이를데가 없다

 

여심폭포와 칠형제봉 그리고 등선대...

용소폭포와 주전골 오색약수터까지 천하제일 단풍터널을 구경해야 하는데

깜깜한 밤중이라 해드랜턴 불빛에 시커먼 나무와 바위들만 보인다

 

물소리가 멀어질 즈음 등선대에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

대부분 돈을 준다고 해도 안올텐데 한밤중에 설악산 깊은 계곡을 걷고 있노라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것 참으로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한 일이지만

남들이 볼때는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아마도 미친짓^^...ㅎㅎㅎ...맞아...

 

뭐든지 미쳐야 이룰수 있다고 했으니 오늘은 나도 한번 미쳐 볼까...

긍정적 중독도 지금 등선대에서 미치는것과 마찬가지이겠지...

인생의 성공과 목표를 달성하는것도 미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듯이

몰입하고 파고들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면 반드시 이루어 지리라...

그래 빨리 하산하여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한계령으로 빨리 올라 설악산에서 떠오르는 아침 태양을 바라보자






 

 

 

▼ 등선대 정상에서 헤드랜턴 끼고 인증샷...


검정 자켓은 30좌 기념품인데 발광마크가 눈부시게 빛난다...

 

 

▼ 바로 뒤는 천길 낭떠러지...그래서 용이 하늘도 올라갔다는 전설의 바위...

 

 

 

▼ 설악산 신혼여행의 필수코스 여심폭포...힌고무신 신은 신부가 꼭 찾았던곳..

오묘한 생김새에 폭포수 물방울을 맞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깃든곳...

참으로 조물주가 만든 신비스런 모습의 폭포다...(퍼온사진임)

 

 

▼ 여심폭포를 이틀전에 찍은 사진 (퍼온사진임)

 

 

▼ 이것도 퍼온 사진임..

밤에 바라보니 아무것도 안 보이고 물소리만 ...

 

 

 

 

 

 

▼ 등선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퍼온사진임)

해가 떠 오를때쯤이면 아마도 저기 보이는 한계령 삼거리 능선에 올라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