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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40명산

(No.40-37) 합천 가야산을 찾아서

by 풍경감각 2013. 9. 28.

 

(No.40-37) 합천 가야산을 찾아서



1.일시 : 2013.9.28(토) 06:50~ 양재역

2.코스 : 백운동-만물상-서장대-서성재-칠불봉-상왕봉(우두봉)-칠불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10km)

3.누구랑 : 서울 강남 도전단 40명(김명희셰르파 카풀)



명산순례 37번째 산행으로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한 합천 가야산(1430m)에 다녀왔습니다



38년간 감춰놓았다가 3년전에야 개방된 천하절경 만물상 코스를 타고

 가야국의 수로왕 전설이 서려있는 서성대(상아덤)와 서성재 그리고 푸른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산죽지대와

 가야산성을 지나 칠불봉을 거쳐 정상인 상왕봉에 올랐습니다

불교의 성지인 가야산은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법보사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홍류동 계곡 등

 아름다운 명승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지덕을 갖춘산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가야산은 오대산 소백산과 함께 삼재(화재,수재,풍재)가 들지 않는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야산의 유래는 옛 가야땅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가야의 산" 으로 불렀다는 설과

 인도 "부다가야" 의 가야에서 따왔다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산스크리트어(범어)의 "가야"는 소를 뜻하고 가야산을 '우두산' 으로 부르고

정상인 '상왕봉' 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지금도 '우두봉' 이라고 부르는것을 보면 우연으로만 볼 수 없을것 같고

 "상왕"도 '열반경' 에서는 모든 부처를 뜻하는 것이라고 하니 이래저래 불교와 우리 민족이 신성시해온

 소와 관련된 지명들이 재미있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금강산의 만물상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다운 만물상 능선의 기기묘묘한 온갖형상의 기암괴석들과

 상아덤에서 조망한 또 하나의 산을 오르는듯한 칠불봉과 상왕봉의 비경으로 눈을 호강시키고

 다음에는 해인사코스를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 서장대(상아덤)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 모습과 식당 바위....


 

 

▼ 가야산 만물상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