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0-60)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 수달래 찾아 무박2일

 (No.100-60)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 수달래 찾아 무박2일

 

♡산행지 : 지리산 반야봉 (般若峰 1,732m)

♡일시 : 2014.05.02 (금) 23:00~05.03(토) 18:00 무박2일

♡누구랑 : 블랙야크 100명산 도전단 잠실 카풀

 

지리산 반야봉

 

바람불어 좋은날...

지리산 제2봉 답게 반야봉 가는길은 강풍으로

진달래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현호색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연속은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노고단 고개에서 손을 호호불며 일출을 기다리고

반야봉에서 진달래를 기다리고

화개재에서 점심을 기다리고

뱀사골에서 수달래를 기다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오월의 행복을 또 기다려 봅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일출...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노고할매의 정성을 더하여

일출을 기다렸지만...

 

 

새벽 찬바람에

어슴푸레한 반야봉 산그리메와

붉은빛 감도는 노고운해만 바라보고 말았습니다

 

 

 

 

 

일출 못본 갈증에 목이 말라

물마시러 임걸령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반야봉...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포근한 엉덩이 모습의 봉우리^^

 

그곳에는 오월의 햇살만 가득하더군요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수달래...

 

 

 

 

뽀얀 물안개는 없었지만

싱그런 초록빛 나무와 바위들과 함께

연분홍 수달래는

아름다운 물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