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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역사문화탐방

경복궁 야간개장

by 풍경감각 2017. 7. 18.

경복궁 야간개장 근정전 야경

 

♡ 일시 : 2017.7.17(월) 19:30~22:00

♡ 코스 : 경복궁역~근정전~경회루~광화문역

 

조선시대 법궁 경복궁의 근정전 야경 모습입니다

'근정(勤政')이란 말 그대로 '부지런하게 정치하라'는 뜻이지요

왕은 '아침 일찍 정사를 듣고, 낮에는 어진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하는것'이 근정이라는데

 조선 정궁의 정전답게 그 위용을 뽐내고 있더군요...

야간개장 티켓도 부지런해야 끊을수 있더군요^^...ㅎㅎ

 

경복궁 이름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시경(詩經)의 대아(大雅)의 기취(旣醉, 이미 취하다)에 나오는 시구(詩句)에서

따온 이름으로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 는 뜻이지요

 

(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만년토록 그대의 큰 복을 누리리...

 

고궁박물관 앞으로 들어가 흥례문 앞에서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서두릅니다

 

흥례문에서 뒤돌아본 광화문 전경입니다

 

금천 영제교를 지나는데 인왕산 너머로 벌써 노을이 짙게 물들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근정전을 향합니다

 

 

퇴근하고 부리나케 왔는데도 입장권 교환하면서 길게 늘어선 줄때문에 늦어져서

삼각대를 설치하기도 전에 매직아워는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근정전을 배경으로 앵글을 맞추어보지만 먼저 자리잡은 진사님들때문에 구도가 비뚤어집니다

요리조리 비집고 들어가 몇컷 담아보고 박석위로 이동하여 편안하게 담아봅니다

그러나 수정전 앞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시끄러워지니 경회루 야경이 몹시 궁금해집니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근정(勤政)’ 이란 이름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삼봉 정도전이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네 번씩 열리는 조회(朝會)인 조참(朝參)의식과 삼명절(三名節)인 정월초하루, 임금 및 왕비의 생신날

그리고 동짓날에 하례(賀禮)를 드리는 조하(朝賀)의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그리고 임금의 즉위식도 거행되어 정종, 세종, 단종, 세조, 성종, 중종, 명종, 선조 등 여덟 분이 이곳에서 등극하였습니다.

 

 

상월대, 하월대, 바닥이 1m가 높은 정전 앞마당과 박석, 차일고리, 품계석, 드무, 정(鼎),월대 동물상, 난간기둥의 12지신상, 답도 등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보는것도 재미 있을텐데 시간이 없습니다...ㅎㅎ

 

 

 

 

 

 

 조선의 법궁(法宮)인 경복궁의 정전(正殿)은 이중월대(二重月臺) 위에 당당하게 서 있고,

앞 넓은 뜰에는 삼도(三道)의 양 옆으로 품계석(品階石)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그 주위로는 다듬지 않은 돌인 박석(薄石)이 깔려 있는데,

 울퉁불퉁한것은 햇빛의 난반사를 막고 신하들이 신던 돼지가죽 신발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위엄있게 걷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셔터 몇번 눌렀더니 강령전과 교태전 등 궁궐 깊숙히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시간은 금방 흘러가버립니다

개방 마감시간은 밤 10시인데 30분전부터 안내방송이 나와 더욱 정신이 없네요...ㅎㅎ

 

 

2017.7.1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