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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사지

올림픽공원 맥문동 이야기

by 풍경감각 2020. 8. 26.

보랏빛 향기 가득한 올림픽공원에서...

 

8월이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맥문동'은 뿌리가 보리를 닮아서 이름에 보리맥(麥)자를 쓰고, 자라는 형태도 빽빽한 청보리밭을 연상시켜 선남선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특히 이맘때쯤이면 보랏빛 향기를 찾아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꼭두새벽부터 진을 치기도 합니다. 올해는 상주 상오리 소나무숲과 수원 노송공원 맥문동도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더군요

 

오늘 오후에 잠깐 올림픽공원엘 들렀는데 뜻밖에 귀인들도 만나고 오**작가님의 모델이 되어보는 행운을 누렸네요^^...ㅎㅎ

 

때마침 바로앞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린다는데 가수 임영웅의 포스터가 보랏빛 맥문동 화단 위에 걸려 있더군요

 

마치 그가 부른 '보랏빛 엽서'에 실려온 향기가 환하게 퍼져나가는 그런 모습 말입니다^^...ㅎㅎ

 

2020.8.12(수)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