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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산성탐방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by 풍경감각 2020. 10. 16.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서울시 한양도성 순성잇기 사무국에서 초대한 성곽마을공동체, 순성관, 청년유네스코 및 도성친구들, 클린도전단 4개팀이 백악구간, 낙산구간, 목멱구간, 인왕구간으로 나누어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도성(漢陽都城)은 조선의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지요 
 
조선을 건국(1392년)한 태조 이성계가 1394년 10월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태조의 명에 의해 정도전이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內四山)' 즉 백악산, 낙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의 등줄기를 성으로 이은 것이 '한양도성(漢陽都城)'입니다.  
 
1396년(태조 5)에 총 연장 59,500척(尺) 즉 약18.2km에 이르는 성터를 확정하고 전국에서 11만8070명을 동원하여 1396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이어서 8월6일부터 9월24일까지 49일간 모두 98일에 걸쳐 축성을 하고 그 이 후 세종과 숙종때 대대적인 성곽보강이 이루어졌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지요. 
 
한양백성들은 봄이면 꽃놀이도 즐기고 '관등(등불)'과 '연날리기'를 했는데 ‘순성놀이’는 유득공의 경도잡지<풍속>편 유상 대목에 잘 표현되어 있으며 세시풍속을 기록한 <열양세시기>에도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유생들이 장원급제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에 올라와 한양도성을 한바퀴 순성을 했으며 오히려 한양을 지키는 성벽보다 놀이문화, 놀이터가 되었다고 전해옵니다 
 
오늘 ‘BAC클린도전단’은 ‘인왕구간’을 순성했는데 숭례문에 도착하여 온라인 문진표 확인과 체온측정을 하고 한양도성 역사문화해설사와 방역관리자가 동반하여 숭례문~정동~돈의문터~인왕산~윤동주문학관~창의문까지 클린활동을 하면서 순성을 하였습니다  
 
특히 광희장충성곽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극복을 염원하는 글을 캘리그래피로 작성하여 보내주어 배낭에 매달고 인왕구간을 트레킹할수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네요 
 
2020.10.9.(금) 한글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