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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6

성북동 길상사(吉祥寺)를 찾아서... 성북동 길상사(吉祥寺)를 찾아서... 오늘도 도심속의 절집은 조용하기 이를데 없고 청아한 풍경소리만 들려올뿐이다 무소유의 비구 법정스님이 머물다 입적했던 진영각과 나무의자.... 천재시인 백석(白石)으로부터 자야(子夜)라는 아명(雅名)으로 불리던 김영한... 백석은 사랑하는 나타샤를 위한 한편의 시를 남긴다 바로 그 유명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는 시다 김영한은 일제시대 진향이라는 이름으로 입문하여 성북동 골짜기에 대원각이라는 요정을 운영하다가 19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크게 감명 받고 대지 7천평과 건물 40동의 대원각을 송광사에 시주하지요. 대원각터는 1997년 길상사로 창건되고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한벌과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을 받게 됩니다 언제 가장 백석이 생각나느냐? 라는.. 2021. 12. 17.
길상사 꽃무릇.... 길상사 꽃무릇.... 매년 9월이 오면 길상사에 들러 침묵하면서 꽃무릇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었다가 정랑에도 들어가보고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성북동을 빠져 나와 한성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는것이 연례행사가 되었네요 성북동은 조선시대 영조때 혜화문밖 선잠단 부근에 '성북둔'이라는 군사시설을 두면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용운선생의 심우장, 최순우옛집, 한국가구박물관, 한양도성길과 북정마을, 선잠단지 등이 있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를 낭송하며 누구나 한번쯤은 상북동 골목길을 따라 걷고 싶은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애틋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도심속의 절집 길상사의 꽃무릇 향기를 따라 발길을 옮기다보니 올해는 꽃무릇 사이로 어사화라고 부르는 누린내풀이 유달리 많이 피어 있더군.. 2021. 12. 17.
길상사 꽃무릇.... 길상사 꽃무릇....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솟아나서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꽃무릇....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이 머무셨던 진영각에도 들러 잠시 묵상을 하고, 침묵의 방과 극락전을 지나 백석 시인이 사랑했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주인공 자야(子夜) 김영한의 사당을 비롯한 길상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어제 다녀왔습니다만 SD카드가 읽히지 않아 오늘 복구프로그램으로 인공호흡을 시켜 간신히 살렸습니다^^...ㅎㅎ 2021.9.16(목) 풍경소리 2021. 12. 17.
성북동 길상사(吉祥寺) 꽃무릇을 찾아서... 성북동 길상사(吉祥寺) 꽃무릇을 찾아서... 공교롭게도 길상사를 2017.9.20, 2018.9.19, 2019.9.20, 올해는 9월18일에 다녀왔으니 꽃무릇은 매년 이맘때쯤 화려하게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솟아나서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꽃무릇....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이 잠시 머무셨던 진영각에도 들러 잠시 묵상을 하고, 침묵의 방과 극락전을 지나 백석 시인이 사랑했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주인공 자야(子夜) 김영한의 사당을 비롯한 길상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올때마다 침묵하면서 꽃무릇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었다가 정랑에 들러 신발 벗고 볼일 보고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성북동을 빠져 나와 한성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는것이 연례.. 2020. 9. 24.
도심속의 가을 성북동 길상사 도심속의 가을... 어제 오후에 성북동 길상사에 다녀왔습니다 네모난 침묵의 방에서 잠시 명상을 하고 법정 스님이 계시던 진영각 툇마루에 앉아 무념무상으로 일상을 반추해 보았습니다 대나무숲과 언덕배기 그 길에도 무소유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더군요 김영한(길상화)보살을 모신 사당위로 유난히 붉은 단풍이 햇빛을 가르고 아직 푸른잎들은 바람그늘을 만들어 놓고 서툰 조연으로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백석과 자야의 러브스토리...ㅎㅎ 마음 향기 가득한 느티나무 아래에서 나홀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다가 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성북동을 빠져나옵니다 2019.11.5(화) 풍경소리.... 2019. 11. 5.
성북동 길상사(吉祥寺)를 찾아서... 성북동 길상사(吉祥寺)를 찾아서... ♡일시 : 2018.9.19(수) 매년 9월이 돌아오면 나는 어김없이 길상사를 찾게된다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길상사 일주문앞이다 오늘도 도심속의 절집은 조용하기 이를데 없고 청아한 풍경소리만 들려올뿐이다 무소유의 비구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진영각과 나무의자.... 천재시인 백석(白石)으로부터 자야(子夜)라는 아명(雅名)으로 불리던 김영한... 백석은 사랑하는 나타샤를 위한 한편의 시를 남긴다 바로 그 유명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는 시다 김영한은 일제시대 진향이라는 이름으로 입문하여 성북동 골짜기에 대원각을 운영하다가 1987년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크게 감명 받고 대지 7천평과 건물 40동의 대원각을 송광사에 시주하지요. .. 2018.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