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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복수초와 몰래한 데이트......

by 풍경감각 2021. 3. 10.

예봉산 기슭에서 '복수초'와  몰래한 데이트.... 
 
흔히 봄의 전령사 3총사로 복수초, 노루귀, 변산아씨(변산바람꽃)를 손꼽지요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복수초를 물향기수목원에서 2월초에 알현했지만 자연상태에서 첫만남은 북한강가 예봉산에서 만났습니다 
 
계곡마다 얼음장이 그대로 남아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후 햇살에 오목거울처럼 노란꽃을 활짝 피웠더군요 
 
복수초는 어떻게 언땅을 녹이면서 노랗게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뿌리에서 스스로 열을 내어 눈과 얼음을 녹일수 있고 겹겹의 꽃이 둥근 오목거울처럼 햇빛을 흡수시켜 꽃내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주변온도보다 약 6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가까운 야생화의 숨은천국에도 드디어 새생명들이 꿈틀대고  있더군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복수초처럼 코로나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021.3.9(화)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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