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줄을 서시오!
산딸기와 집딸기, 기딸산, 죽은딸기, 판딸기, 바다딸기, 알카리딸기 등등^^...ㅋㅋ
오늘은 줄딸기꽃 사진을 찍다가 장난기가 발동하여 산토끼의 반대말로 키득키득 웃던 초딩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ㅎㅎ
산딸기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가시가 붙어 있고 국내에 자생하는 종류가 제법 많지요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장딸기, 곰딸기, 거지딸기, 수리딸기, 복분자, 겨울딸기, 오엽딸기, 섬딸기 등등 이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산딸기들이 있습니다
여름철 산행을 하다가 덤불속에서 붉은색 알갱이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새콤달콤한 산딸기를 따먹다가 후미로 떨어져 혼난적이 있을것입니다^^...ㅎㅎ
그 중에서 산딸기와 줄딸기, 장딸기와 멍석떨기, 뱀딸기만 구분할줄 알아도 야생화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고 잘하면 면장도 해 먹을수 있을것입니다
산딸기는 잎이 3~5개로 갈라져 있고, 줄딸기는 연분홍색 꽃들이 줄지어 피는 덩굴성식물이고, 멍석딸기는 꽃이 피는둥 마는둥 땅바닥에 멍석처럼 깔려있고 꽃받침이 별모양이고 알갱이가 크고, 장딸기는 찔레꽃처럼 흰색의 큰 꽃이 피고, 뱀딸기는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라고 노란색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한국이 원산지인 복분자딸기는 검붉은 색을 띄며 술을 빚거나 쨈을 만들기도 하는데 장어가 있어야 제맛이라고 하더군요^^...ㅎㅎ
우리나라 설화 중에는 노모가 겨울에 산딸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효성 지극한 아들이 갖은 고생 끝에 진짜 한겨울에 산딸기를 구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제주도에 가면 겨울딸기라고 하여 겨울에 열매를 맺는 딸기가 있다고 하는데 아들은 목숨걸고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지 않았을까요?
내일이면 5월이네요. 겨울에 산딸기는 못 구해도 구순노모에게 막내아들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드려야겠습니다
2021.4월말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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