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명산100 어게인 [No.100-96]동악산 산행 이야기...
곡성의 진산인 100대명산 동악산....
천년고찰 도림사와 청류동 구곡....
섬진강 기차마을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곳....
만고효녀 심청이 태어난 곡성....
천년 세월 간직한 동리산문의 명찰 태안사...
오전에 내장산을 인증하고 곡성 도림사 입구에 도착하니 코로나 별천지처럼 청류동 계곡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더군요
일주문 안으로는 차량출입이 통제되고 주차장은 만차로 간신히 회차하여 주차할곳을 찾아 헤매다가 산행이 자꾸만 늦어집니다
동악산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곡성 벌판에 우뚝솟은 형제봉과 동악산 능선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천년고찰 도림사와 청류동 구곡의 스토리를 간직한 곡성의 진산으로 100대 명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악산(動樂山)의 악(樂)자는 즐길 ‘락’으로 읽지 않고 풍류 ‘악’으로 읽는데 그만큼 이곳은 춤과 노래에 관련된 스토리가 풍부하다는 뜻이겠지요
원효대사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풍악 소리에 산이 춤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곡성 고을 사람 중에서 과거 시험에 급제하는 인물이 나올 때마다 산이 흔들리며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청류구곡에 위치한 도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처음에는 신덕왕후가 행차한 절이라는 의미로 ‘신덕사’로 불렀으나 지금은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의‘도림사’로 불리고 있으며 일주문 현판은 허백련 화백의 글씨로 알려져 있지요
특히 청류동 계곡은 넓은 반석 위로 얇게 퍼지듯 물이 흐르고 암반과 바위 곳곳에 새겨진 각자들이 눈길을 끌고 1곡부터 9곡까지 한자로 새겨진 각자를 살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삼척 두타산의 삼화사 아래 무릉계곡 암반위의 각자도 일품이지만 동악산 청류동 8곡 반석 중앙에 있는 중류지주(中流砥柱) 백세청풍(百世淸風)도 볼만하지요
문화재관람료 2,000원을 내고 도림사를 거쳐 배너미재와 신선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지난번 산행때 없던 데크계단이 새로 생겨 오히려 힘이 들더군요
쉬엄쉬엄 정상에 올라 GPS인증을 하고 구례와 남원, 순창과 화순 방면으로 펼쳐진 사방팔방 산군들을 조망하고 데크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면서 쉬었다가 어둑어둑해질 무렵 천천히 하산을 합니다
지리산 주변 명산을 탐방할때면 고향집에 들러 구순노모가 싸주신 소박한 도시락을 들고 산에 올랐다가 하룻밤 자고 상경하곤 했는데 지난 5월 돌아가셔서 이제는 하늘나라에 계시니 날이 저물어도 갈수가 없네요^^...ㅠㅠ
2021.8.15(일) 풍경소리
곡성의 진산인 100대명산 동악산....
천년고찰 도림사와 청류동 구곡....
섬진강 기차마을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곳....
만고효녀 심청이 태어난 곡성....
천년 세월 간직한 동리산문의 명찰 태안사...
오전에 내장산을 인증하고 곡성 도림사 입구에 도착하니 코로나 별천지처럼 청류동 계곡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더군요
일주문 안으로는 차량출입이 통제되고 주차장은 만차로 간신히 회차하여 주차할곳을 찾아 헤매다가 산행이 자꾸만 늦어집니다
동악산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곡성 벌판에 우뚝솟은 형제봉과 동악산 능선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천년고찰 도림사와 청류동 구곡의 스토리를 간직한 곡성의 진산으로 100대 명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악산(動樂山)의 악(樂)자는 즐길 ‘락’으로 읽지 않고 풍류 ‘악’으로 읽는데 그만큼 이곳은 춤과 노래에 관련된 스토리가 풍부하다는 뜻이겠지요
원효대사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풍악 소리에 산이 춤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곡성 고을 사람 중에서 과거 시험에 급제하는 인물이 나올 때마다 산이 흔들리며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청류구곡에 위치한 도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처음에는 신덕왕후가 행차한 절이라는 의미로 ‘신덕사’로 불렀으나 지금은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의‘도림사’로 불리고 있으며 일주문 현판은 허백련 화백의 글씨로 알려져 있지요
특히 청류동 계곡은 넓은 반석 위로 얇게 퍼지듯 물이 흐르고 암반과 바위 곳곳에 새겨진 각자들이 눈길을 끌고 1곡부터 9곡까지 한자로 새겨진 각자를 살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삼척 두타산의 삼화사 아래 무릉계곡 암반위의 각자도 일품이지만 동악산 청류동 8곡 반석 중앙에 있는 중류지주(中流砥柱) 백세청풍(百世淸風)도 볼만하지요
문화재관람료 2,000원을 내고 도림사를 거쳐 배너미재와 신선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지난번 산행때 없던 데크계단이 새로 생겨 오히려 힘이 들더군요
쉬엄쉬엄 정상에 올라 GPS인증을 하고 구례와 남원, 순창과 화순 방면으로 펼쳐진 사방팔방 산군들을 조망하고 데크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면서 쉬었다가 어둑어둑해질 무렵 천천히 하산을 합니다
지리산 주변 명산을 탐방할때면 고향집에 들러 구순노모가 싸주신 소박한 도시락을 들고 산에 올랐다가 하룻밤 자고 상경하곤 했는데 지난 5월 돌아가셔서 이제는 하늘나라에 계시니 날이 저물어도 갈수가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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