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명산100 어게인 [No.100-97] 팔공산 인증산행....

원래 산을 잡아먹을 듯이 내달리는 전투적인 산행을 좋아하지 않은 편인데 밀린숙제가 많아 부득이 혼자 팔공산, 화왕산, 주왕산 1일3산에 도전을 했습니다

올해초에 BAC명산100 어게인 프로그램은 없어졌지만 그 동안 매듭을 못지어서 껄쩍지근(ㅎ)했는데 마지막 한곳 북한산만 남기게 되어 시원합니다

서울에서 너무 멀어 또다시 내려갈려면 시간과 비용이 아까울 것 같고 코로나 백신후에 갑자기 찾아온 오른쪽 무릎과 종아리 통증도 치료를 받았으니 테스트도 해보고 싶어 이른 새벽에 혼자 출발하여 다녀왔네요^^...ㅎㅎ

하루에 3개의 산을 찍는것보다 대구 찍고 창녕 찍고 청송 찍고 올라오는 장거리 운전이 더 심심하고 피곤하고 졸립더군요^^...ㅠㅠ

그 동안 여러번 찾았던 팔공산은 신라 오악의 하나인 중악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곳으로 지금도 정상 돌탑 앞에 제단과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지요

이름 아침 팔공산을 향하여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으나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자욱하고 빗방울이 떨어져 아무것도 안보이고 구절초와 쑥부쟁이, 개미취만 함초롬히 물방울을 머금고 있더군요

혼산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이것저것 신경 쓸 것 없이 내맘대로 속도전을 펼칠수 있다는 것이고 셀카봉과 리모콘, DSLR카메라까지 가져가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15도 각도의 셀카인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 1일3산 산행은 등산과 조깅 등 아웃도어 활동후 갈증을 없애주고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매일유업의 '셀렉스'를 협찬받아 테스트를 하면서 함께한 산행이었네요

2021.9.25(토)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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