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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권

한남정맥 수원 광교산 나홀로 산행 이야기.....

by 풍경감각 2022. 1. 30.

한남정맥 수원 광교산 나홀로 산행 이야기.....

 

광교산(582m)은 수원의 진산으로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주봉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光岳山) 또는 광옥산(光獄山)으로 불렀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928년 후백제의 견훤과 싸워 이기고 광악산 행궁에 머물 당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고 한 다음부터 '광교산(光敎山)'으로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단체 카풀 산행을 할 수가 없어 멀리 못 가고 가까운 광교산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수원역에서 13번 버스를 거꾸로 타서 한시간을 소비하고 경기대입구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출발하여 형제봉을 인증하고 병자호란때 광교산 전투에서 홍타이지 사위 앙고리를 사살한 김준용장군 승전지도 들러보고 시루봉에 올라보니 인산인해입니다

 

청광종주(양재 청계산~하오고개~백운산~광교산~반딧불이화장실)를 하던 백운산, 바라산, 국사봉, 석기봉 등 희뿌연 청계산 일대를 감상하고 노루목과 통신대를 우회하여 백운헬기장에서 한남정맥 인증을 한후 상광교마을로 하산합니다

 

백두대간에 걸쳐 있는 명산들을 찾아 심설산행을 하고 싶지만 혼자 떠나기가 부담스러워 근교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본 하루였네요

 

2022.1.23()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