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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산성탐방

2023년 새해맞이 한양도성 순성하기

by 풍경감각 2023. 2. 19.

대동강물도 녹는다는 우수날 한양도성 순성놀이..... 
 
 Daum 카페 마라톤 클럽인 런너스클럽회원 및 갑장 친구들과 함께 한양도성(18.6km)을 한바퀴 순성하였습니다 
 
연말이나 신년초에 순성놀이를 하곤 했는데 그 동안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가 올해는 번개처럼 의기투합하여 우수날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서대문에서 출발하여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기점으로 인왕산 구간을 올라갈때까지 부슬부슬 가랑비도 내리고 진한 곰탕을 끓여놓은 듯 아무것도 안보였지만 창의문과 북악산 구간부터는 하늘이 열려 즐거운 트레킹을 할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유득공(1749~1807)은 ‘경도잡지’에서 ‘순성(巡城)’은 ‘도성을 한바퀴 빙 돌아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는 멋있는 놀이’라고 호평을 했고 새벽에 출발해야 저녁종 칠때까지 다 볼수 있다고 서술했다고 하지요 
 
과거에는 출입금지와 사진촬영금지도 많았고 북악산 구간은 신분증도 확인하고 출입증을 걸고 통과했으나 지금은 다행히 한양도성의 많은 곳이 개방되어 자유롭게 순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무수히 걸어다녔을 한양도성을 오랫동안 함께 달려온 런클 형님과 아우님 그리고 갑장친구들과 역사문화해설도 간간히 곁들여가면서 신나게 순성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꽃은 내면으로부터 자신을 사랑하면서 피어난다고 합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리베로, 육각수 형님과 변사또 아우님 그리고 갑장 친구들의 DNA속에도 마라톤 열정 그리고 사랑과 배려가 가득하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올한해 더욱 건강한 달리기 생활을 어어가시기 바랍니다 
 
2023.2.19.(일) 풍경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