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40-05) 대구 팔공산 등산과 동화사 탐방기

 

(No.40-05) 대구 팔공산 등산과 동화사 탐방기

 

 

♡ 일시 : 2013.03.02 

 

3.1절 황금 3일 연휴 2일째....

하루가 더 남았으니 유관순 열사님께 감사드려야 하겠다...

 

오늘은 대구 팔공산을 다녀왔다

 

 

 

 

 

선산IC를 나와 수태골로 접어들어 정상인 비로봉에 올라

 대구 영천 군위 칠곡 주변을 조망하고 동봉 석조여래입상을 구경하고

약 7km떨어진 갓바위 부처님께 소원을 빌러 갈려고 했으나

도저히 산행시간을 맞출 수 없어 동화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경내를 돌아보고 30여m높이의 통일대불도 감상하고 부처님께 3배후 산행을 마쳤다

 

전날 대구 비슬산에 내려왔다는 양*록친구에게 전화하니

 벌써 서울로 올라가버렸고

부산 가까이 오면

꼭 신고전화해야 한다는 이*숙친구의 간곡한 부탁 겸 엄포에 연락했더니

 봄 도다리 소식에 입맛만 다셨다^^...ㅎㅎ...

 

사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하지만

나는 이른봄 찰진 도다리회 한점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언제 또다시 깻잎에 길죽한 도다리회 한점 싸서 마늘 고추 얹고 쌈장 쿡 찍어 한입 맛볼까나^^...

에효...봄 도다리 잊어 버리고 사진이나 올리자^^...

 

 

 

팔공산 높이는 489미터~최고 1203미터로 나온다...

 

▼ 요즘 참 좋은 세상이다...GPS로 이동경로,속도.소모 칼로리까지 체크되니 대단하지 않은가?

 

 

 

 

▼ 바로 이분이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선생을 친구로 두고 있는 분입니다

가끔 알 수 없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옷을 한번씩 입고 나오는데 바로 그 유명한 친구분의 솜씨랍니다...

 

 

▼ 동봉아래 서쪽을 향해 세워진 석조약사여래입상입니다...

갓바위에 못 간 아쉬움을 이곳에서나마 달래 봅니다...다 잘되거야 정말 잘 될거야...

 

 

 

▼ 팔공산 동봉입니다...정상은 비로봉이고 오전에는 상고대(서리꽃)가 멋있게 피었다던데 햇빛에 다 녹아버렸나 봅니다

 

 

 

 

▼ 이 길을 쭉 따라서 골프장 지나 고개를 넘어가면 갓바위가 있다는데 우리 일행은 시간관계상 우측으로 빠져 나옵니다

 

 

 

▼ 이렇게 하늘도 한번 찔러 보고 어린아이처럼 놉니다...ㅎㅎㅎ...

 

 

▼ 그 유명한 동화사입니다...

산마루를 휘돌아 넘어가니 의외로 포근한 명당자리에 가지런하고 햇빛도 잘 들고 아늑합니다

 

 

 

▼ 동화사터가 풍수지리상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봉소포란형(鳳巢抱卵形)"이라고 합니다

봉황의 정기가 서려 있다는봉서루 앞에 놓여 있는 3개의 돌을 봉황알이라고 하고 쓰다듬어 주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 주렁주렁 소원등...내 눈에는 돈으로 보입니다^^...ㅎㅎㅎ...

 

 

▼ 동화사는 신라시대때 창건되었다고 하니 꽤 오래된 절입니다..

멋진 팔공산을 배경으로 대나무가 사그락거리는 언덕배기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분위기가 참 좋은 절입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주유천하 명산기행을 혼자 다니면 널널하겠지만 단체로 출발하니 항상 시간에 쫒기어 여유가 없는것이 흠이다

언제나 느긋하게 발길 닿는대로 명산기행을 해 볼까나...

 

친구들이 춘삼월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산에 갈때는 아이젠 꼭 챙기고 안전산행하기 바란다

 

오늘도 아이젠 없이 눈길과 얼음길에 호기를 부리며 걷던 아줌마 미끄덩하여 헬기 뜨고 난리가 아니더라...

그리고 따뜻한 남도기행기나 사진좀 좀 올려 주라...

 

양지 바른 언덕배기 목련화와 섬진강 다압리 매화꽃 소식과

구례 산수유 마을 꽃소식 그리고 눈녹는 봄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