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장수대~서북능선~소공원을 찾아서

 

♡ 일시 : 2010.09.18

♡ 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귀때기청봉 - 한계령삼거리 - 대청봉 - 희운각 - 천불동계곡 - 소공원

♡ 누구랑 : 사부님, 백전무님, 장부장, *교수님이랑

 

 

새벽 2시 30분경 이마에 불달고 장수대 출발...

대승령 비박팀 피해서 살금살금 서북능선으로 들어서니 곳곳에 솔로비박하시는 분들이 있어 더욱 조심조심....

설악의 새벽은 이렇게 밝아오고 귀때기청봉에서 모진 바람을 맞고 한계삼거리 조금 못미쳐 아침식사...

 

하얀 구름이 폭포처럼 넘나드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서서히 대청봉으로 이동...

 

한계령에서 올라온 많은 등산객들로 산장주변은 왁자지껄 떠들썩하고 우리들은 조용히 정상에 올라 인증하고 따가움이 줄어든 가을햇살을 맞으며 설악의 황홀함에 푹 빠져

내려 갈줄을 모름...

 

천불동 계곡에 들어서 발도 담그고 놀멍쉬멍 내려와 콘도에서 샤워하고 곧바로 장사항 횟집으로 이동...

 

촉촉한 술한잔에 꼭두 새벽부터 걸어온 설악의 품을 그리며 무용담을 나누고...

 

하룻밤 유하고 아침일찍 매운탕 먹고 서울로 돌아오니 12시도 안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