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일차 : 우중 올레길 걷기]
♡ 코스 : 서귀포~큰엉~성산포~조천~협재~대정
♡ 일시 : 2015.11.7(토)
제주도의 축소판'우도'에 가기로 했으나 기상특보발효로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고 하여
그냥 발길 닿는대로 동쪽으로 가서 서쪽으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단 한가지 조건은 친구조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는 것이었지만 비는 야속하게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있었다
바다로 바로 떨어진다는 정방폭포에 들러 물맞이 한번하고 큰엉근처 5둘레길의 한반도 길과
함초롬히 비맞은 해국이 아름다운 바닷길을 잠시 걸었다
제주이장(ㅎ)으로 임명되어 조천 신촌 덕인당 보리빵집에서 친구들 빵맛좀 보여주고
바로 옆에 있는 '미수 e 수다'라는 카페에서 파스타 코스로 식사를 하다
이호해변을 달리다가 부지런히 유산균막걸리 한병 받아다가 협재해수욕장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한잔씩 마시고
파도와 놀다가 대정 포구 시장에 들러 내일 마라톤대회 카므로딩용 떡까지 사고 숙소로 고고...
아~이장 노릇하기 힘들다^^...ㅎㅎ
<정방폭포>
<한반도 숲길>
큰엉 근처 둘레길에 있는 한반도 모양의 숲길이다
큰엉 해변의 해국이 함초롬히 비를 맞고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하루 e 수다>
제주 보리빵과 파스타....
제주이장(ㅎ)으로 임명되어 조천 신촌 '덕인당' 보리빵집에서 친구들 빵맛좀 보여주고
바로 옆에 있는 '미수 e 수다'라는 카페에서 파스타 코스로 식사를 하다
참고로 음식점 사진은 잘 안올리고 더우기 특정 상호는 잘 안쓰는 편인데 개인적인 여행기이므로 올려본다
사실 제주 보리빵집은 애월읍 숙이네빵집도 유명하므로 서쪽으로 여행시 참고하면 될것이다
조그만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맥주한잔에 식사를 하고 바로 앞의 조그만 포구를 한바퀴 돌아올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모두다 파스타 맛도 굳굳~~
부인은 사진을 전공하고 남편은 일본에서 조리를 배워 조그만 카페를 차린 제주생활이 약간은 이색적이지만 매우 만족한단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맛있는 음식을 설명해 주고 멋진 사진 서비스까지 해 주는것을 보고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충분히 새로운 활로를 찾을수 있는 가능성과 도전할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역시 세상은 누가 뭐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어 있는것 같다
다행히 날씨가 개어 근처 조그만 포구를 한바퀴 돌아본다
<이호태우해변 근처에 잘 알려진 두마리의 말등대다>
<협재 해수욕장 밤바다 풍경>
에메랄드 물빛이 정말 아름다운 협재 해수욕장이다
비양도가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한마디 말>
날씨를 탓하기보다 빗길을 따라 걷고 달리면서 새로운것을 알게 된다는것
그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익숙한것과 이별은 잠시 불편함을 가져다 주지만
낯선것들과 만남은 변화를 보듬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라는 것이리라...
그리고 뜨끔한 자극도 받고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것만으로도
이미 여행가의 반열에 절반이상 오른것이나 진배 없을것이다
2015.11.7(토). 풍경소리 이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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