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Blackyak Alpine Club) 명산100 완등!!!
2123일간의 도전!!! (2013.02.04 - 2018.11.28)
고창 선운산 수리봉에서 첫 인증을 한후 5년만에 한라산에서 완등을 하였네요
누가요? 옆지기요.. 으이구 팔불출^^...ㅎㅎ
처음에는 차멀미와 추위로 엄청 힘들다고 투덜대면서 따라다니더니 어느덧 우리나라 명산100을 완등하다니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건강도 좋아졌으니 감개무량합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도 맛보고 못마시는 한라산 어지러운물도 한모금 마셔봅니다.
내일 백록담에서 먹을 점심으로 귤과 전복김밥을 사서 도두해수찜질방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후
이른 새벽에 택시를 타고 성판악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굴거리나무도 구경하고 날이 잔뜩 흐려 오늘 일출은 못볼같아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속밭쉼터가 나오고 갑자기 해가 나무사이로 떠오르더군요.
우산까지 준비해왔는데 날씨대박^^...ㅎㅎ
지금은 판매를 하지 않지만 왕뚜껑 사발면을 한그릇씩 사먹던 진달래휴게소에서 땀을 식히면서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휴식을 취한후 마지막 백록담을 향해 올라갑니다
가파른 오름길에서 부상자가 한명 발생했다고 하더니 헬기 한 대가 계속 선회합니다
내가 명산100 인증할 때 바로 그곳에서 블리자드보다 더 지독한 눈보라에 배낭커버까지 날라가버리고
양쪽 귀까지 얼었던 기억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한라산 정상에 조금 일찍 올라오니 한가하고 참 좋더군요
워낙 시끌벅적한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자례를 기다렸다가 작은 현수막을 펼쳐들고 조용히 완등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여러번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명산100 완등!!!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처럼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시간도 넘게 정상에서 놀다가 관음사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용진각 옛 대피소와 삼각봉대피소 등 다소 거친 등산로이지만 하산을 잘 하더군요^^...ㅎㅎ
몇몇 명산100도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음사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제주대학병원 앞에서 365버스로 환승하여 제주시내로 향합니다
2018.11.28(수)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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