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0-56,100-57,100-58) 해남3산 : 덕룡산/주작산,두륜산,달마산 (1)

 (No.100-56,100-57,100-58) 해남3산 : 덕룡산/주작산,두륜산,달마산 (1)

 

♡해남3산 : 덕룡/주작산,두륜산,달마산
♡누구랑 : 100명산 도전단 (1무1박3일)

 

 

 

 

멀리 땅끝마을에 있는 "남도공룡능선" 이라 불리는 해남3산 덕룡/주작산과 두륜산 그리고 달마산을 한방에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이튿날 새벽에 소석문에 도착하여 덕룡/주작산~두륜산~대흥사까지 대략 20km를 산행하고 일요일 미황사~달마산을 또 올랐으니 말그대로 강행군을 한셈이다

이마에 불달고 출발하여 석양녁까지 남쪽바다를 바라보며 끝없이 이어지는 단단한 근육질의 암릉길을 밧줄도 타고 때로는 회백색 바윗길을 리찌로 오르내리며 탁트인 능선길에 만발한 연분홍 진달래, 산벚꽃과 발아래 피어난 개별꽃, 금상초, 고깔제비꽃, 각시붓꽃의 환영을 받고 돌아왔다

지친몸을 이끌고 콸콸 쏟아지는 오소재 약수터에서 목을 추기고 가련봉 가는길에 문득 올려다본 하늘의 오묘한 추상화와 노승봉 올라가는 가파른 절벽길을 쇠고리 붙잡고 겨우 타고넘어 바라본 대흥사 원경 그리고 두륜봉 가는길에 마주한 하늘 구름길...

달마산 미황사 앞뜰의 빨간 겹홍매화와 촉촉하게 비에 젖은 동백나무숲길 그리고 자주괴불주머니와 윤판나물,민들레,봄까치꽃의 곱디고운 아름다움과 달마봉에 올라 내려다본 한가하기 그지없던 연초록 해남들녁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해남3산의 기가막힌 아름다움과 큰절 대흥사와 석양노을이 멋진 달마산의 미황사를 쫒기듯 다녀왔으니 나중에 구름에 달가듯이 남도삼백리 그길을 사나브로 한번더 다녀와야할 모양이다

▼ 덕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