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클린산행 수락산 발대식 및 명산100 어게인

2017년 블랙야크셰르파와 함께하는 클린산행 발대식 및 명산100 어게인

♡ 일시 : 2017.3.4(토) 09:00~17:00

♡ 코스 : 수락산역~벽운동계곡~주봉~석림사~장암역

♡ 누구랑 : 블랙야크 클린산행 도전단과 함께...

금년도 클린산행 발대식에 이어진 클린활동이 수락산 일대에서 있었습니다

수락산은 계곡이 수려하고 아기자기한 바위와 암릉 그리고 불암산과 연계산행을 하기도 하며, 건너편 도봉산이 시원하게 조망되어,

주말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수도권의 명산중의 하나이지요

또한 치마바위, 철모바위, 사과(하강)바위,종바위,애기코끼리,기차바위 등 기암들이 즐비한데 이름이 재미있고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보노라면 조선건국 당시 내사산의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수락산과 불암산이 자리하고 있던 금강산에서부터 달려왔으나,

 목멱산(남산)에게 명당자리를 빼앗기고 서울을 등지고 돌아서는 바람에 반역산이라고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당시 풍수지리가들의 호사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월당 김시습과 귀천의 천상병시인까지 사랑한 수락산이 항상 청정한 산으로 우리곁에 남아있길 기대해봅니다

<벽운동천 쉼터에서 단체사진>

수락산역에서 출발하여 벽운동천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오늘의 클린산행 행사소개와 주의사항등을 전달하고 산행을 도와줄 셰르파들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클린산행 진행셰르파로 새롭게 활동할 라경권세르파 진행으로 시원시원하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심부온도를 서서히 올려봅니다

본격적인 클린활동을 하기 위해 출발을 합니다

새소리를 잘 들을수 있는 새광장입니다

이곳은 항상 노래를 불러주는 유명한 산객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클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한 셰르파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해 주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역사문화 전종현셰르파님께서 수락산과 벽운동 계곡의 유래에 대해서 해설을 해 주셨습니다

앞뒤에서 클린활동을 함께 하면서 안전지킴이와 사진봉사활동 등 셰르파들도 바쁘긴 마찬가지입니다 

등산로 주변과 근처 작은 계곡에 숨어 있는 쓰레기를 찾아 집게로 수거합니다

길가에 버려진 사탕봉지,담배꽁초는 물론 바위 밑에는 빈병 등이 숨어 있어 곳곳을 지그재그로 탐색하면서 올라갑니다

벽운동 계곡을 샅샅이 뒤지고 드디어 주능선 길에 접어듭니다

일반 등산객들을 위해서 오늘 클린산행 인증장소는 철모바위라고 합니다

혼잡하고 좁은 주봉에서 많은 도전단이 인증사진을 찍기 위하여 줄을 서서 기다린다면 불편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에,

 넓고 안전한 철모바위앞을 인증장소로 지정했다는데, 진행셰르파님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하산길 응달에는 다져진 눈으로 빙판이 있어 아이젠 착용도 당부하고 안전을 위해서 세심한 당부를 드렸습니다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지면 멋진 모델이 되어 사진도 찍고 쉬어가면서 클린산행의 묘미를 느껴봅니다

이곳은 얼음이 얼어있고 미끄러워 주의를 요하는 좁은 바위구간입니다

능선길은 쓰레기도 별로 없고 바위구간이 많아 모두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수락산의 아름다운 기암괴석 암릉길입니다

치마바위,사과바위,종바위,코끼리바위, 철모바위 등이 이어지고 있네요

이곳이 철모바위로 임시 인증지점입니다

철모바위에서 클린산행 인증도 하고 그 동안 아껴둔 수락산 어게인 100명산 인증사진도 찍어봅니다

몇몇분의 인생샷(ㅎ)을 찍어드리고 미끄럽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후미를 대동하고 천천히 하산합니다

선두는 벌써 석림사를 거쳐 노강서원에서 역사문화 해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박세당의 아들 박태보와 노강서원 그리고 수락산에 대한 해설을 전종현셰르파님께서 추가로 해 주시니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종료지점에서 쓰레기를 전부 모아 분리하여 다시 노란봉투에 수거합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쓰레기가 회수되었지요^^

오늘 클린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하고 진행셰르파님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클린산행 발대식을 진행하고 아름다운 손, 고운손.집게손으로 사랑을 펼쳐주신 세분의 세르파님 사진입니다

정말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17.3.4.마운틴셰르파 이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