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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서울권

2017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도봉산 시산제

by 풍경감각 2017. 2. 18.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단 시산제

 

♡ 일시 : 2017.2.18(토)

♡ 장소 : 도봉산 구조대 앞마당

 

 

오늘은 2017년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단의 무사안녕과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일찌감치 전철을 타고 블랙야크 도봉매장에 들렀더니 점장님은 김밥 추진하러 내려가셔서 바로 시산제 장소로 올라가다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탐방안내소에 근무하고 있는 마라톤클럽(다음카페 런너스클럽) 선배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가 은퇴후에는 부부가 숲해설가로 활동하시더니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도봉탐방안내소에 미리 신고된 블랙야크 시산제를 보고 당일 근무라며 연락을 해 주셔서

 행사차량 및 구조대 차량 통과 등을 협조받아 놓았었네요

 

 

*풍경소리 사진외에 여기저기서 퍼왔더니 상태가 안좋네요^^

 

<단체사진>

 

 

 

마라톤 클럽에서 이 분 닉네임은 '토종'님이고 저는 '송파짱'으로 불린답니다...ㅎㅎ

 

 

 

 

 

시산제 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김대성셰르파가 짐을 미리 옮겨놓고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있더군요

도봉산을 찾는 손님맞이에 서울셰르파들과 도봉산악회 회원들께 부탁을 드렸는데 조금 아쉽^^..ㅎㅎ..

김대성,박종의,배상철셰르파와 함께 제단을 준비합니다.

 곧 이어 도착하신 전종현셰르파님과 함께 제기를 닦고 제물들을 조율이시, 홍동백서 순서대로 깎아서 쌓고,

 떡과 돼지머리를 고정하고 막걸리도 준비하고,

삼색나물을 가지고 오신 진미장셰르파님과 함께 제단을 점검하면서

 대추와 밤 사과,배가 무너지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다시한번 연결합니다

 

 

 

 

 

 

 

 

 

 

바닥에 매트를 석장으로 연결하여 길게 깔아놓고 음식을 배분할 주방을 만들고 나니 여기저기서 김밥을 들고 많이들 나타납니다

우리도 김밥먹고 싶었던 말이야^^...ㅎㅎ

 

돼지머리를 뒤에서 종이컵과 나무젓가락으로 고정하고 떡시루에 북어까지 꽂고 촛대까지 세우고 나니 제단이 완성됩니다

 

 

 

 김현주 사다셰르파님의 자리정돈 멘트가 있었으나 앰프가 없어 뒤에는 잘 안들리는지

 셰르파들만 앞으로 나오고 도전자들은 뒤에서 머뭇거리더군요.

김승환 사다셰르파님 사회로 시산제가 시작되고 국기에 대한 경례, 먼저 가신 산악인을 위한 묵념,

 익스트림팀 김정배팀장 인사말씀, 김창현셰르파의 산악인 선서를 하고  김대성 셰르파가 산신을 부르는 분향에 들어갑니다.

 

 

 

 

 

 

 

 

 

 

 

 

 

참가자 전체가 예를 갖추어 두배를 올리는 참신을 합니다만

 나중에 사진을 보니 셰르파들만 절을 하고 있네요^^

 

 

 

김정배 팀장이 초헌관으로 초헌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유세차 모년모일...한자로 적어 놓았다며 결국 김승환셰르파가 낭독합니다...ㅎㅎ

 

 

 

 

 

김승환 사다셰르파님의 독축이 이어집니다

 

 

 

아헌은 도전자를 대표하여 황보성오님이 해 주셨습니다

 

 

 

 

 

종헌은 사다셰르파님이 해주셨네요

 

 

 

 

 

헌작은 부산에서 올라오신 허영섭셰르파님이 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전체가 예를 갖추어 두배를 올리는 참신을 합니다

 

 

 

금번 도봉산 시산제를 위해서 가장 애를 쓴 주인공 김대성 셰르파가 소지를 합니다

 

 

 

 

 

 

 

셰르파 단체사진 촬영입니다

이대목에서 도전단과 함께 하는 단체사진과 각 지역별로 단체사진 촬영을 안내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음복을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입니다

김윤희셰르파와 몇몇 도전자님,도봉산악회 회원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네요

 

 

 

 

 

 이어서 각 단체별로 안전산행을 기원하기도 하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소광일셰르파님과 함께 먼길 올라온 부산경남도전단입니다

 

 

 

도봉산악회 회원들도 음식 배분이 끝나고 함께 절을 올립니다

 

 

 

 

 

 

 

 

 

 

 

 

 

가장 어르신인 80세 이상목도전자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유영열셰르파와 함께 한컷 담아보았네요

 

 

 

옆지기가 아침에 도봉매장에서 구입한 프리마로프트 자켓을 함께 입고 기념촬영을 해 봅니다

셰르파 지급품이었지만 실제로 다양한 아웃도어환경에서 착용해본 결과 가볍고, 따뜻하고, 활동성이 뛰어나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글로벌핏으로 출시되어 배나온 사람을 제외하고(ㅎ) 사진도 잘 받는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더군요

 

 

 

오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구조장비를 싣고 오신 김현주사다셰르파님이 도봉산 신선대 아래에 인증깃발을 쏜살같이 설치하고

 내려온 박상철셰르파에게 매듭법과 하강시 이중확보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맺는말

 

그 동안 치악산,방장산,함백산,도봉산에서 열린 시산제와 종산제에 참가했지만 항상 2%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금번 시산제는 앰프를 준비하지 않아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도전단들은 뒤에서 서성거리고,

시산제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고 셰르파들만의 잔치라고 마운틴북 스토리에서 전채성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의 쓴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지방에서 심야버스로 또는 새벽에 도전자를 모시고 온 셰르파들은 미리 인증을 마치고 내려온 경우도 있었지만

시산제가 끝나고 각자가 계획한 코스대로  인증산행을 해야했기 때문에

그룹별로 절을 많이 할수 있도록 유도하지 못하고 빨리 끝난 측면도 있는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금년부터 지역적인 셰르파 구성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서울지역 셰르파들의 협조를 기대하였지만 조금 부족했던것도 사실이었구요.

제단 철거와 쓰레기 등등 뒷처리와 주변정리까지 함께 해주신 셰르파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부터는 진행에 대한 리허설 및 유의사항들을 미리 점검하고 도전자와 셰르파가 함께

 어우러진 시산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전에 수십번 연락하면서 제기,제단,제물,구조장비,인증깃발 설치 등등 수고해 주신 셰르파님들께는

 미안하기도 하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신 손님들을 위해서 인증산행을 포기하고 음식배분 등 수고해 주신 도봉산악회 회원들과 김윤희 셰르파님,

그리고 뒤풀이 식당에서 음식값을 지불해주신 도봉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셰르파도 직장인이고 시간을 쪼개어 준비한 관계로 조금 부족하였지만

 함께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 좋았던 시산제였습니다

 

2017.2.18.마운틴셰르파 이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