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강원권

태백산 클린도전단 기해년 첫 산행

by 풍경감각 2019. 1. 5.

태백산 클린도전단 기해년 첫 산행


♡ 일시 : 2019.1.5(토)

♡ 코스 : 화방재~사길령~산령각~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광장

♡ 누구랑 : 블랙야크 클린도전단 86명과 함께...


한국사람들은 왜 그렇게 산을 좋아할까요?

최근 131개국을 대상으로 DNA특성을 분석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덴마크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행복유전자'라는 특정의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의 지역성과 민족성 유전자로 대표할만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마디로 '산천유전자'라고 말하더군요.

우리민족이 예로부터 백의민족과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리면서 유난히 산을 좋아한 이유가

바로 이 '산천유전자'가 꿈틀거리기때문에 새벽잠 설치고 온 국민이 줄지어 명산을 찾는것는 아닐까요?


태백산은 우리나라 건국설화에 등장하는 단군신화의 근거지로 신라시대에는 3산5악의 하나인 북악으로

 일성왕과 신문왕이 직접 행차하여 대사를 지냈던곳으로 신산(神山) 혹은 선산(仙山)으로 여겨졌고

 오늘날까지도 신령스런 명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요


'삼국유사'는 환인, 환웅, 단군왕검을 부,자,손 관계로 보았으나 '대종교'는 삼신을 한몸으로 보고

즉 삼신일체인 한배검(天祖神)을 한국의 상징적인 조상으로 여겨 천제단에는 '한배검'이라는 비석을 세워놓았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신단수에 내려와 신시를 세웠다는 태백산 천제단에서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마음으로라도 9배를 하면서 나보다 남을 위한 기원을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어떠셨는지요?


화방재에서 출발하여 사길령과 태백산 유일의 비구니 사찰인 유일사로 내려가는 쉼터와 장군봉과 장군단,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 단군을 태백산신으로 모신 단종비각, 동해의 용왕이 상주한다는 용정과 망경사,

 당골과 천제단의 거리가 절반이라는 반재, 단군성전이 자리잡은 당집이 즐비했다는 당골 등등....


우리 클린도전단 여러분과 함께 클린산행을 하면서 올해 처음 걸었던 그길이 큰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했듯이

 올한해 우리들의 앞길에도 안전산행과 영험한 기운이 함께 하길 기원해봅니다


순백의 눈과 상고대는 없었지만 추운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