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마라톤 49번째 마라톤 완주 (춘천 마라톤)

No.100-49

1.일시 : 2013.10.27(일) 09:00~

 

2.장소 : 춘천마라톤 공지천~의암호 한바퀴

 

 

 

49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오늘 12번째 춘천마라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춘마는 첫풀 머리도 올렸고 최고기록(03:38:37)도 달성했고 명예의 전당(10회 이상 완주)에도 이미 등록되었으니 애정이 참 많이 가는 대회지요

올여름 수술후 40명산을 다니면서 부지런히 체력을 단련했지만 풀코스는 무리일것 같아 처음부터 펀런모드로 "완주" 를 목표로 주로에 나섰으나 다시한번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 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마라톤신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펀런은 고사하고 팔, 다리, 허리, 어깨 등 온몸의 반란과 목마름을 달래고 어르면서 겨우 완주를 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사진처럼 피니쉬라인에서 기분은 최고였고 의암호반을 한바퀴 돌아오면서 눈에 익은 신연교 출렁거림과 굴다리 함성과 붕어섬의 한가함, 삼악산의 단풍, 서면 박사마을과 새로 단장된 서상대교, 가을빛이 가득한 춘천댐과 102보충대,소양2교를 모두 구경하면서 달려온 저를 소양강 처녀는 알아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39km지점에서 만인의 여인 소양강 처녀상을 일부러 찍어 왔으니까요^^...ㅎ

매년 갈때마다 나는 찾아 가는데 아는체는 커녕 아직까지 눈길 한번 안주네요..

이제는 오랫만에 완주에 성공했으니 서서히 횟수를 늘려 100회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맘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 드디어 해냈다...그 동안 아픔을 다 날려 버리고 이제 훨훨 날아보자...

 

아랫배가 조금 땡기는것 말고는 몸에 이상도 없다...

 

드디어 병마를 이겨내고 이렇게 건재하다...기쁨과 환희...만쉐이....

 

 

 

 

 

 

 

 

 

 

 

 

▼ 해 저문날 와야 눈길 한번 줄랑가....ㅎㅎㅎ...

 

 

▼ 공지천 출발장소 스케치...

 

 

 

 

 

 

 

 

 

 

 

 

 

 

 

 

 

 

 

 

▼ 드디어 출발선에 서다...가슴 떨린다...105리길을 달려 반드시 살아오자고 다짐한다...ㅎㅎㅎ..

 

 

 

 

 

▼ 의암댐 신연교 모습....바로 내가 서있는 뒷산이 삼악산이다

 

 

 

 

 

▼ 10km지점 급수대 모습...물 마시고 버린 컵들이 장관이다...

 

 

 

 

 

 

 

 

 

 

 

 

 

 

▼ 대구 이월드(舊 우방랜드) 대표...지금은 중국 이랜드 법인장....런클 후배인데 참 반갑게 만났다

 

 

 

 

 

▼ 20km지점 쵸코파이 급식소 모습...배가 고파 2개반을 먹었다....

 

 

 

 

 

▼ 춘천땜 오르기전 말끔히 단장된 서상대교 모습....

 

28km지점으로 천근만근 은근한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었는데 경사도가 완만하게 만들어 놓았다

 

 

 

 

 

 

 

 

▼ 춘천땜 올라와서 교통경찰한테 부탁하여 한장 찰칵....달리는것이 아니라 노는 시간이 더 많다..

 

 

 

 

 

 

 

 

 

 

 

▼ 34km지점 자유발언대... 전하는 말...

 

목이 타고 팔다리가 끊어질것 같은데 가족사랑,애인사랑,직장사랑이 넘쳐나는 한마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있었다....

 

 

▼ 아름다운 서양2교 모습이다... 39km지점....

 

 

▼ 런너스클럽 춘천마라톤 지회 부스에서 콜라도 한잔 얻어 마시고 .....

 

 

▼ 골인후 운동장 풍경들....일단 사우나를 하고 대부분 닭갈비를 먹으러 가는 것이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