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아마라톤 이야기

［ 2014 동아마라톤 이야기 ］

 

 

♡ 일시 : 2014.3.16(일) 08:00~

 

♡ 코스 : 광화문광장-남대문-을지로(왕복)-청계천(왕복)-종각-동대문-어린이대공원-뚝섬-잠실대교

-석촌호수-삼전동-종합운동장사거리-잠실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 (42.195km)

 

 

♡ 참가후기

 

 

감기몸살에 연습부족으로 천신만고끝에 완주한 동아마라톤...

 

 

 

청계천 16km지점부터 우측 종아리에 쥐까지 나기 시작하여

 동반주하던 마라톤 친구에게 먼저 가라하고 신설동 하프 지점까지 그럭저럭 도착...

 

쵸코파이 반쪽 먹고 이온 음료 듬뿍 마시고 스프레이 파스 얻어서 뿌리고

 전봇대 붙잡고 스트레칭하면서 가까스로 30km지점인 뚝섬까지 도착...

 

건국대 근처에 오니 차량통제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고

 잠실대교는 달릴수 있게 되어 있지만 35km

지점에 오니 기록측정 매트를 철거중이다..

 

아침에는 찬바람이 불더니 기온이 많이 올라가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돌고돌아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 돌아 입구에 들어서니

 런클(마라톤클럽) 응원 부스에서 힘내라고

목이 터져라 이름을 불러 준다...

 

황금마차 응원단과 하이파이브하고

 드디어 메인스타디움 도착하여 우레탄 트랙을 한바퀴 돌고 피니쉬라인에 골인...

 

갑자기 내가 왜 이 고통을 이겨내며 달리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우측 다리를 질질 끌며 칩 반납하고 옷가방 찾아

 런클 천막식당에 가서 막걸리 한잔에 국밥 한그릇 뚝딱...

 

런클 회원으로 멀리 LA에 거주하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륙을 횡단한 킹콩 권이주님과

 인도양 쉐이셀공화국 베리퓨어 외교수석까지 함께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런클 힘을 외쳐 본다....

 

밤새 얼음 주머니 만들어 무릎과 종아리 아이싱 하면서 끙끙 대다 출근....

 

원래 정식기록이면 50회 완주인데 제한시간 초과로

 50번째 완주기록은 다음번으로 미루어야 하겠다...

 

연습없이 무대뽀로 대든 마라톤...

다시한번 정직한 운동이라는 것 겸손하게 인정하고

 마라톤신께 감사할뿐이다

 

▼ 출발전 광화문 광장(런클존)

 

 

 

 

 

▼ 갑장 친구들...

 

▼ 학창시절 친구....

 

▼ 인천 한국전력 런클 선배님....

 

 

▼ 송파 마라톤 친구들....

 

 

 

 

 

 

 

 

 

 

 

 

 

 

 

 

▼ 청계천 16km지점....

 

 

▼ 잠실종합운동장 입구....런클 황금마차 응원단.....

 

 

 

 

▼ 드디어 골인...오른쪽 다리에 계속 쥐가 나서 스트레칭하고 일부러 집에까지 걸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