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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권

수원 광교산 BAC클린산행 이야기.....

by 풍경감각 2020. 10. 15.

수원 광교산 BAC클린산행 이야기..... 
 
코로나때문에 클린도전단도 카풀산행이 전면 중지되어 '수원1365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가까운 수원 '광교산(582m)' 클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당국의 방역기준에 따라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산행을 하면서 점심도 띄엄띄엄 떨어져서 먹고 일체의 뒤풀이행사 없이 해산하였네요. 말 그대로 묵언산행이었습니다^^...ㅎㅎ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출발하여 등산로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면서 형제봉과 종루봉을 거쳐  시루봉에 올라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도 하고 노루목에서 상광교로 하산하였습니다.  
 
산에서 수거해 온 온갖 쓰레기를 분리수거한후 종량제봉투를 구입하여 처리할려고 했으나 파는곳이 없어 고민하던차에 다슬기화장실 근무자의 협조로 잘 처리할수 있었네요.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일하며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분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오지의 명산을 클린산행한후 해당지역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지 못하여 서울까지 싣고온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광교산(582m)은 수원의 진산으로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주봉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光岳山) 또는 광옥산(光獄山)으로 불렀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928년 후백제의 견훤과 싸워 이기고 광악산 행궁에 머물 당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고 한 다음부터 '광교산(光敎山)'으로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멀리 못 나갔는데 광교산에서 숲내음을 맡으며 오랜만에 클린도전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2020.10.4(일)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