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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권

청광종주(청계산~광교산)

by 풍경감각 2019. 10. 9.

청광종주...♡

 

 

혀에 봉침을 맞다...ㅎㅎ

 

 

흔히 청광종주는 수도권 남부 장거리산행으로 청계산 화물터미널에서 경기대입구 반딧불이 화장실까지 또는 반대로 약26km를 보통 9~10시간내외로 트레킹하는것을 말하지요

 

 

어제는 한글날 맞이 BAC클린도전단 번개산행으로 청광종주를 25명이 도전하여 몇분이 급한 업무때문에 일부 중탈을 하셨지만 모든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끝까지 완주하셨습니다

 

 

물론 국사봉 아래에서 점심시간에 봉침을 혀에 맞은 저를 빼고요^^...ㅎㅎ... 

 

 

산에서 달달한 음료수 마시다가 갑자기 날라온 벌에 입술을 쏘인 경우는 몇번 보았지만 세상에나 감 먹다가 벌이 입속에까지 들어와서 혀 안쪽을 쏘다니 해외토픽감이지요^^...ㅋㅋ

 

 

집사람 왈 그렇잖아도 혀에 니스 칠한것처럼 말이 많은데 봉침까지 맞았으니 앞으로 10년은 혓바닥이 더 잘 돌아갈것 같다면서 수다쟁이로 변할까봐 대 걱정을 하더군요...ㅎㅎ

 

 

끝없는 공포의 데크계단길과 광교산 양지재외에는 하나도 없는 화장실, 난청지역을 통과하면서 핸드폰 밧데리 방전과 저녁 6시를 넘기면서 필요한 헤드랜턴, 부족한 식수와 행동식, 무릅보호대와 스틱, 보조밧데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하루였을것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내 배낭속에 헤드랜턴(예비건건지 포함)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청광종주의 하루를 BAC클린도전단과 함께 하면서 너무나 즐겁고 보람찬 하루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미 5인방 아픈무릎 이끌고 클린산행까지 하면서 끝까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대하면서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오고개 다리에서 광청종주중이시던 고흥달도전자님 일행도 만나뵈어 정말 반가웠었습니다

 

 

희말라야 안나푸르나 부부 트레킹을 떠나기전에 마지막 훈련을 이렇게 잘 마쳤습니다

 

 

2019.10.9(수)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