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천황산~재약산) 클린도전단 자원봉사 산행 이야기.....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中에서 ‘단풍사색길 (배내고개 ~능동산 ~천황산)’과 ‘사자평억새길(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을 트레킹하면서 명산100 인증도 하고 무박으로 클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코스는 보통 배내고개에서 이마에 불달고 능동산을 거쳐 쇠점골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일출을 보면서 얼음골 케이블카 능선을 거쳐 백호바위를 조망하고 샘물상회에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인데 임도길을 타고 너무 빨리 와버려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물론 1무1박3일 코스로 석골사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운문산과 가지산을 찍고 석남터널위로 올라와 이 코스를 타고 죽전마을에서 자고 청수우골로 올라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을 찍고 배내고개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도 있지만 만만찮은 거리이지요
천황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의 장쾌한 가을풍경을 감상하고 천황재의 은빛억새와 백패커들의 아침을 잠시 구경하고 재약산에 올라 인증도 하고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면서 클린활동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수없이 발생하지요. 코로나때문에 오랜만에 산행을 한탓인지 모두들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아주 천천히 사자평을 통과하여 죽전마을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재약산 쥐가 왜 거기서 나와^^...ㅎㅎ
막간을 이용하여 샘물상회에서 거꾸로 재빠르게 다녀온 ‘백호바위’ 전망대 풍경과 1966년 개교하여 총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6년 폐교한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 즉 ‘고사리분교터’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지금은 교적비만 덩그라니 남아 있지만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들꽃을 꺾어다가 박카스병에 꽃아 여선생님 책상에 올려놓고 수줍게 고마움을 표시하던 화전민촌 아이들의 해맑은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지요
영남알프스 천황산~재약산 구간 무박 클린산행을 마치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했으나 지역종량제 봉투를 구입하고도 죽전마을 가게 인심이 얼마나 사납던지 쓰레기집하장을 못찾고 귀경시간에 쫒겨 결국 서울로 싣고 왔네요^^...ㅠㅠ
2020.10.17.(토) 풍경소리 이규영셰르파
'등산 > 경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 가지산~운문산 산행 이야기 (0) | 2020.11.05 |
---|---|
블랙야크 서수원점 명산100 도전단과 함께 금정산 산행 (0) | 2020.10.29 |
문경 주흘산과 부봉 산행 이야기 (0) | 2020.10.16 |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우중산행 이야기.... (0) | 2020.08.25 |
합천 가야산 클린도전단 산행 이야기 (0) | 202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