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석촌호수
아무것도 없는 달.....
그러나 모든것이 사라진것은 아닌 달....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물빛 속에 긴 그림자 하나 남아 있는달....
송파나루터였던 석촌호수....
한강의 부리도라는 섬을 가르던 송파강과 신천강...
남쪽물길을 막아 섬은 사라지고 상전벽해 잠실벌이 되었지요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 서문을 통과하여
청태종에게 삼배구고두례로 항복했던 치욕의 삼전도.....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최첨단 건물들만이
한이 서린 삼전도비를 바라보고 있네요
2020.11.25 석촌호수에서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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