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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여행6

창덕궁 ‘궐내각사’ 탐방기 창덕궁 ‘궐내각사’ 이야기 왕실과 관련된 업무를 보던 관청들이 모여 있는곳.... 역대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신 선원전.... 재실과 제사용품을 보관하던 의풍각.... 천연기념물로 750년 묵은 향나무.... ‘궐내각사’는 왕실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여러관청들이 설치된곳으로 요즘 같으면 대통령 비서실이나 대통령실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정치를 보좌하는 홍문관... 건강을 보살피는 내의원과 약방... 정신문화를 담당하는 규장각... 왕의 칙령과 교서를 보관하는 예문관...등등 ‘선원전’ 일원은 역대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곳입니다. 태조 이하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의 어진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1년 후원 깊숙한 곳에 새로운 선원전을 건립하여 제사기능을 옮기면서 선원전은 빈곳이 되었.. 2022. 12. 22.
경회루 능수벚꽃.... 경회루 능수벚꽃....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을 맞이했지요 기상관측소에서 개화시기를 관찰하기 위해 지정한 왕벚나무가 1922년부터 관찰이래 가장 빨리 꽃봉오리를 터뜨렸다고 합니다 올해 2월 평균기온(2.7도)이 평년(0.14도)보다 높고 일조시간(181시간)은 평년(163.3시간)보다 많아지면서 봄꽃들도 화들짝 놀란 듯 일찍부터 사방천지가 만화방창 꽃세상이 되었지요 경회루 수양벚꽃 소식에 지난주말 급히 달려갔지만 날씨도 흐리고 꽃대궐은 벌써 연두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그래도 가는 봄 붙잡고 앵글에 담아온 경회루 수양벚꽃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경회루(국보224호)는 ‘경사스러운 만남, 즉 왕과 신하가 더불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지요 오늘하루도 모든분들게 큰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2021. 4. 6.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② 창덕궁 이야기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② 창덕궁 이야기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졌고 ‘함양문’을 통하여 창경궁과 연결되어 있으며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하고, 경복궁을 '북궐', 경희궁을 '서궐'이라고 했습니다. 창덕궁은 크게 내전과 외전, 후원 영역으로 나눌수 있는데 후원은 인터넷 예약시간인 10시에 땡하면 끝나버리고 현장 선착순 예매는 어려워 올해는 방문을 못했네요. 추색으로 물든 부용정과 주합루,애련정과 연경당,관람정과 존덕정, 옥류천과 청의정 등 후원을 관람할수 없어 못내 아쉬었습니다 창덕궁은 왕의 즉위식과 공식행사를 치르던 정전인 ‘인정전’과 왕이 평상시에 나랏일을 보시던 청기와를 얹은 편전인 ‘선정전’, 왕의 생활공간인 ‘희정당’과 왕비의 침전이었던 ‘대조전’, 세자.. 2020. 11. 19.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① 창경궁 탐방기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① 창경궁 탐방기 2020 조선시대 ‘종묘사직과 5대 궁궐탐방기’ 첫 번째 창경궁 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서울대병원에서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창경궁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방문이 쉽지가 않더군요 정문인 홍화문을 거쳐 옥천교를 건너가니 명정전 입구가 공사중이라서 원앙새가 노닐고 단풍이 곱게 물든 춘당지를 먼저 탐방하고 대온실과 성종태실을 지나 통명전 일대를 돌아보았습니다 창경궁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지요. 역대왕들은 경복궁보다 창덕궁에 거처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고 성종이 세조 비 정희왕후, 예종 비 안순왕후, 덕종 비 소혜왕후 등 세 분의 대비를 편하게 모시기 위해 수강궁 자리에 만든 궁궐이 창경궁이지요 창경궁은 다.. 2020. 11. 19.
경복궁 야간개장 경복궁 야간개장 ♡ 일시 : 2017.7.17(월) 19:30~22:00 ♡ 코스 : 경복궁역~근정전~경회루~광화문역 작년에는 모방송국 조명이 있어 사진 찍기가 좋았는데 올해는 웬지 좀 어둡네요.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을 광속으로 끊어준 딸 덕분에 경복궁을 한바퀴 돌아볼수 있었으나, 7시30분부터 10시까지 개장시간이라서 강령전,교태전까지는 못가고 말았네요 경회루는 조선시대 사신을 접대하고 궁중연회를 베풀던 공간으로 개인적으로 향원정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1453년 계유정란으로 단종이 상왕으로 물러나고 수양대군에게 옥새를 넘겨준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연산군시대는 아이러니하게도 흥청망청이라는 고사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지요^^...ㅎㅎ 중종이 그토록 그리워한 단경왕후 신씨가 폐비되어 인왕산 .. 2017. 7. 19.
경복궁과 향원정의 가을풍경 경복궁 향원정 가을풍경 ♡ 일시 : 2016.10.30 경복궁이란?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만년토록 그대의 큰 복을 누리리... (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 경복궁 이름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시경(詩經)의 대아(大雅)의 기취(旣醉, 이미 취하다)에 나오는 시구(詩句)에서 따온 이름으로 '임금이 정치를 잘 하여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 는 뜻이지요. 10월의 마지막날을 앞두고 경복궁 향원정을 다녀왔습니다 '향원(香遠)'은 북송대 주돈이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서 따온 말로 '향원익청 정정정식(香遠益淸 亭亭淨植), 즉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아진다'라는 뜻으로 임금이 휴식을 취하며 거닐던 작은연못으로 후원에 해당하는 공간이지요 지금도 사시사철 진사님들의 단골 출사지로 한.. 201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