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으로 불들었다가 흰색으로 변하는 ‘들바람꽃’을 찾아서...
봄꽃의 8할은 바람꽃종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은 북한강을 바라보면서 뾰루봉 아래에서 들바람꽃을 담아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셔텨속도를 높혔는데도 불구하고 작은꽃들이 많이 흔들린 것 같네요
‘들바람꽃’은 '회리바람꽃'과 비슷하지만 꽃받침이 젖혀지지 않고 꽃이 약간 크며 순백의 꽃잎과 흰 수술의 단조로움이 더욱 순수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야생화지요
특히 꽃봉오리가 생길때부터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까지는 뒷면이 진한 핑크빛으로 물들었다가 서서히 흰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바람꽃(wind flower)종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전 세계에 약 200여종이 흩어져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식물종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람꽃종류는 현재 18종이 등록되어있으며 미등록, 미확인종을 포함한다면 종수는 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바람꽃’은 여름에 설악산 대청봉 주변에 피는 꽃이지요
아름답고 작은꽃을 찾아 떠나는 봄꽃여행....
요즘 사진문화강좌니 뭐니 해서 떼로 몰려와 낙엽이불 걷어내지 말고, 스프레이로 물뿌리지 말고, 꽃에 손대지 말고, 자기만 찍고 꺾어버리는 몰상식한 일도 하지 말고, 깔판가지고 와서 온몸으로 짓이기지 말고, 이끼 뜯어다가 장식하지 말고, 앵글파인더와 서바이벌용 무릎보호대 하나 장만하여 땅에 닿는 면적 최소화하고 생명의 소중함처럼 자생지가 잘 보호되길 바랄뿐입니다^^...ㅠㅠ
2021.3.22(월) 풍경소리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레지 얼레리꼴레리^^...ㅎㅎ (0) | 2021.04.05 |
---|---|
동강할미꽃을 찾아서..... (0) | 2021.04.05 |
예봉산 자락에서 꿩의바람꽃을 만나다...... (0) | 2021.04.05 |
이름조차 특이한 ‘깽깽이풀’을 찾아서.... (0) | 2021.04.05 |
천마산 가는길이 무척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날....ㅎㅎ (0) | 2021.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