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바람꽃....
땅에 얼굴 박고 무슨 보물이라도 찾고 있는 것 같은 자세....
야생화의 성지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만난 것은 야생화가 아니라 민망하게도 사진가들의 엉덩이였습니다
모래바람을 뚫고 만주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만주바람꽃...
그래서인지 연한 노란색의 꽃잎은 약한 바람결에도 유난히 심하게 흔들립니다
1974년 이영노박사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등록하였고 중부이북지방은 물론 최근에는 중부이남지방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식물분류체계는 생물시간에 배웠던것처럼 ‘역-계-문-강-목-과-속-종’으로 8단계를 거쳐 분류하지요
대부분의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재비과-바람꽃속-각각의 바람꽃 종 이름으로 불리지만, 너도바람꽃속으로 분류되는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이 있으며, 만주바람꽃은 만주바람꽃속으로 분류합니다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을 만났으니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홀아비바람꽃과 회리바람꽃을 찾으러 또 산으로 가야할 모양이다
바람꽃은 바람난꽃이 아니고 바람든꽃이랍니다^^...ㅎㅎ
2021.3월말 어느날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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