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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돌단풍 이야기....

by 풍경감각 2021. 4. 30.

돌단풍 이야기.... 
 
오늘은 잎이 단풍잎을 닮았고 바위틈에서 잘 자라 이름 붙여진 '돌단풍'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사진찍기가 어려웠지만 몇 컷 올려봅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돌단풍은 봄철 산행를 하다보면 물가 계곡에서 흔히 만날수 있으며 '돌나리', '바위나리' 또는 사투리로 '바우나리'라고도 부릅니다. 특히 정선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갈 때 바위틈에서 함께 볼수 있는 꽃이지요 
 
손이 덜 가는 여러해살이풀로 심어 놓기만 하면 잘 자라기 때문에 요즘에는 관상용으로 돌담이나 공원, 정원 경계석 주변에 심고 분경용으로도 많이 가꾸더군요 
 
맨처음 꽃대가 올라올때는 연한 고동색이지만 꽃이 피면서 차츰 녹색으로 변하고 가을이면 단풍모양의 잎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화야산에 얼레지가 필 무렵이면 첫 들머리 돌단풍은 항상 인기만점이지요^^...ㅎㅎ 
 
흙 한줌 없는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돌단풍은 척박한 환경에서 더욱 강한 야생화입니다 
 
작은폭포와 바위를 배경으로 곧게 자라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는 돌단풍이지만 꽃말은 '희망'과 '생명력'이라고 하지요 
 
바위틈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희망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돌단풍처럼 우리 모두 코로나 난국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021.4월 중순 어느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