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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진분홍색의 복주머니를 달고 있는 금낭화....

by 풍경감각 2021. 4. 30.

진분홍색의 복주머니를 달고 있는 금낭화.... 
 
휘어진 긴 줄기에 금주머니처럼 하트모양의 꽃이 대롱대롱 매달린 사랑스러운 꽃.... 그래서 금낭화(錦囊花)라고 부릅니다 
 
어떤분은 말광량이 삐삐의 묶은 머리를 닮았다고 어떤분은 새끼 거북이가 거꾸로 헤엄을 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통도사 서운암 금낭화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맘때쯤이면 절집 마당이나 고향집 돌담과 장독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요 
 
오늘은 가평 명지산 자락에서 산괴불주머니와 조팝나무 사이에 핀 금낭화를 담아봤습니다 
 
간혹 흰색의 꽃이 피는 금낭화도 있지만 요즘에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더군요.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졌으나 한국의 설악산, 천마산, 가평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어 한국도 원산지로 밝혀졌습니다 
 
영문명은 ‘Bleeding Heart' 로 마치 피를 흘리는 하트 모양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등처럼 휘어진 줄기에 모란처럼 꽃이 열려서 ‘등모란’ 또는 ‘덩쿨모란’, 옛 여인들이 치마속에 넣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부르는데 겸손과 순종의 꽃이기도 합니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투여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역기준을 잘 따라야하겠습니다^^...ㅠㅠ 
 
오늘은 사랑하는 당신에게 따뜻한 한마디 말로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한줄의 문자로라도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고 표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1. 4월중순 어느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