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끝물 깽깽이풀을 만나다....
올봄에는 야생화 개화시기를 도저히 맞출수 없어 마음을 비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4/16일에 비밀의 화원을 찾았을때도 깽깽이풀이 막바지였는데 올해는 더 늦었는지 몇 개의 꽃잎만 남기고 벌써 잎이 무성하더군요
깽깽이라는 우리의 전통악기 해금을 닮았고 깨금발 디딘 깽깽이풀...ㅎㅎ
깽깽이풀은 종자에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성분을 장식처럼 달고 있는데, 달콤한 이것을 개미는 몹시 좋아한다고 하지요.
깽깽이풀 종자를 짊어지고 다니며 그 귀퉁이에 붙은 엘라이오솜만 쏙 빼 먹고 씨앗은 홱 던져 버리는 개미에게 고마워야 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신구대식물원에서 만난 깽깽이풀을 만났었으나 그래도 자연에서 자라는 깽깽이풀이 보고싶어 먼길 달려갔습니다만 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온 산에 빙 둘러 철조망을 설치하여 어렵사리 군대실력(ㅎ)을 발휘하여 사주경계하면서 은폐엄폐 철조망통과 응용포복으로 은밀히 침투하여 공손히 엎드려 절하고 왔네요...ㅎㅎ
2021.4월 중순 어느날 풍경소리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분홍색의 복주머니를 달고 있는 금낭화.... (0) | 2021.04.30 |
---|---|
돌단풍 이야기.... (0) | 2021.04.30 |
내 인생의 ‘모데미풀’을 만나다... (0) | 2021.04.13 |
나뭇꾼이 훔쳐본 '처녀치마' 2탄... (0) | 2021.04.12 |
고양이가 풀 뜯어 먹는다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ㅎㅎ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