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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자연산 끝물 깽깽이풀을 만나다....

by 풍경감각 2021. 4. 27.

자연산 끝물 깽깽이풀을 만나다.... 
 
올봄에는 야생화 개화시기를 도저히 맞출수 없어 마음을 비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4/16일에 비밀의 화원을 찾았을때도 깽깽이풀이 막바지였는데 올해는 더 늦었는지 몇 개의 꽃잎만 남기고 벌써 잎이 무성하더군요 
 
깽깽이라는 우리의 전통악기 해금을 닮았고 깨금발 디딘 깽깽이풀...ㅎㅎ 
 
깽깽이풀은 종자에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성분을 장식처럼 달고 있는데, 달콤한 이것을 개미는 몹시 좋아한다고 하지요. 
 
깽깽이풀 종자를 짊어지고 다니며 그 귀퉁이에 붙은 엘라이오솜만 쏙 빼 먹고 씨앗은 홱 던져 버리는 개미에게 고마워야 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신구대식물원에서 만난 깽깽이풀을 만났었으나 그래도 자연에서 자라는 깽깽이풀이 보고싶어 먼길 달려갔습니다만 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온 산에 빙 둘러 철조망을 설치하여 어렵사리 군대실력(ㅎ)을 발휘하여 사주경계하면서 은폐엄폐 철조망통과 응용포복으로 은밀히 침투하여 공손히 엎드려 절하고 왔네요...ㅎㅎ 
 
2021.4월 중순 어느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