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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호남권

진안 운장산 (1,126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2] 인증산행

by 풍경감각 2021. 10. 21.

진안 운장산 (1,126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2] 인증산행 
 
오후에 큰 비가 온다고 하여 우중산행 채비를 단단히 챙겨 이른 새벽 진안 운장산으로 향합니다 
 
진안쪽을 여행할 때 자주 들렀던 화심순두부 단지와 경천저수지를 지나 곶감으로 유명한 동상을 지나 피암목재 즉 운장산휴게소에 도착하니 차박차량 2대만 주차되어 있더군요  
 
운장산은 겨울철 상고대 산행으로 유명하며  보통 이곳에서 출발하여 서봉과 운장대(중봉), 동봉을 거쳐 내처사동으로 하산을 하거나 구봉산과 연계산행을 즐기기도 하지요 
 
산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있던 곳이라 해서 그의 호인 운장(雲長)에서 따왔고,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 혹은 구절산(九折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마이산, 구봉산과 더불어 진안고원의 3대 명산인 운장산은 금강 남쪽으로 뻗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으로 북쪽으로 대둔산,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연결돼 내장산과 무등산, 조계산과 백운산으로 뻗어 나가지요 
 
칠성대가 있는 서봉에 오르자마자 태풍급 바람이 휘몰아쳐 곧바로 운장대로 향하여 셀카로 인증을 합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지리산 능선과 마이산, 구봉산과 장군봉, 운일암 반일암으로 잘 알려진 명덕봉과 명도봉 등 주변 산군들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서봉으로 향합니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서봉은 일명 ‘독제봉’이라고도 부르며 바위 아래쪽에 오성대가 있고 사방팔방 조망이 뛰어나 백패커들의 성지로 유명하지만 바람이 심하고 집채만한 배낭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올려면 땀깨나 흘려야 할것입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대아저수지를 돌고돌아 대둔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2021.7.3.(토) 풍경소리